“여성들의 힘이 느껴집니다”
“여성들의 힘이 느껴집니다”
  • 김수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5.07 10:14
  • 수정 2010-05-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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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일수록 가족사랑 실감

 

대회 홍보대사 탤런트 이훈씨와 다섯살  아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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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성마라톤대회에도 정·관계, 여성·시민사회계, 문화예술계, 스포츠계 등 각계 유명인사 20여 명이 참가해 대회를 만끽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매년 대회 때마다 예외 없이 활짝 개는 멋진 날씨가 참 인상적”이라며 날씨도 여성·가족 축제에 어울리게 밝고 환하다며 감탄했다. 특히 올 봄은 소빙하기가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날씨가 쌀쌀했는데, 2일 대회 당일은 포근하고 청량하기까지 했다.

참가 인사 중 단연 눈에 띈 이는 짧은 커트 머리를 진보라로 물들인 개성 만점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참가한 셀레스티나 델 발데스 주한 파라과이 대사 부인. 함께 참가한 남편 세페리노 안드리안 발데스 페랄타 대사는 “아내가 마라톤을 30년 이상 해온 데다가, 지난 2008년 여성마라톤대회에 참가했을 때의 경험이 너무 좋아 올해 또 벼르고 왔다”고 말했다. 올해로 한국에 거주한 지 2년째인 이들 부부는 “이 대회처럼 다양한 한국 여성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행사는 드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편의 말을 빌리자면 발데스 여사는 “전 세계 모든 동물을 더할 수 없이 사랑하는” 수의사다.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은 “여성신문의 인지도가 대단히 높다”며 성황리에 개최된 마라톤 대회를 보고 “어려운 때인데 힘이 난다.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장애우, 탈북 여성들과 함께 참가한 김령자 교육복지연구원 원장은 “여성마라톤은 건강을 위한 바람직하고 창의적인 계기”라고 평가했다.

전 태릉선수촌장이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자였던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는 “아마추어 마라톤대회지만 지난해 첫 참가 때의 진지한 열기와 화목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올해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마라톤광인 아내를 따라 참가한 세페리노 안드리안 발레스 주한 파라과이 대사.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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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등정 생중계를 진행해 대중과 더욱 친숙해진 배경미 한국여성산악회장은 최근 오 대장의 여성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정 성공 후 “일본, 대만 등 특히 아시아권의 산악인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정신없이 받고 있다”는 근황과 함께 오은선 대장 초청 해외강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마라톤대회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성 스포츠인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 yes24의 김진수 대표는 아내와 열세 살 된 딸 유정양과 함께 3㎞ 걷기에 참가했다. “평소 바빠서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데, 이번 대회는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어서 좋다”며 김 대표는 앞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정치권에선 한나라당 김금래·박영아(이상 한나라당) 의원이 참가했다. 특히 김 의원은 여성마라톤대회의 전신인 2001년 아줌마 마라톤대회 때부터 참가해왔으며, 참가자들이 대회 자체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당초 10㎞를 뛰려다가 빡빡한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5㎞ 참가에 그친 박영아 의원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내년엔 기필코 10㎞ 코스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박 의원은 이어서 “노을공원을 함께 달리다보니 여성의 힘이 절로 느껴져 참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5월 가정의 달 시작과 함께 대회가 열려 가족축제 느낌이 절로 묻어나는 것이 참 좋다”는 소감을 말했다.

남편 임춘수 한양잉크 대표이사와 손녀 예진(6)·승민(8)양과 함께 참가한 임인옥 연세대 여자총동창회장(21대)은 “어린이날을 미리 기념하는 의미”라며 “손녀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참가해왔는데, 이런저런 다양한 모습의 가족을 한자리에서 만나니 더욱 흥겹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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