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전 스리랑카 신할리즈어로 번역 출간
원불교 교전 스리랑카 신할리즈어로 번역 출간
  • 여성신문
  • 승인 2017.09.27 15:05
  • 수정 2017-09-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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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동남아선교의 전환점
출판기념회, 와따라마사원 봉불식, 마더박청수 유치원 개원

원불교의 교전이 스리랑카 문자인 신할리즈어로 번역 출간되어 지난 7월 11일 스리랑카의 콜롬보시 마하월리 캔다라야 사원에서 그 출판기념식이 거행됐다.

남방 소승불교국가의 중심지인 스리랑카에서 원불교 교전이 번역 출판됨으로써 장차 동남아 소승불교 국가인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 원불교가 전파될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되었다.

신할리즈어 원불교 교전 표지에는 반야(지혜)광명을 상징하는 백색 바탕에 한글판 원본대로 원불교 교리도를 담고, 신할리즈어로 원불교 교전이라 썼으며 연꽃을 상징하는 자주빛으로 가장자리의 테를 둘렀다.

책을 번역한 마카다와라 아난다 승려는 1996년 1월부터 원불교 영문판 교전을 원전으로 신할리즈어로 번역을 시작한 뒤 완료하고 출판을 했다. 이 책의 번역 감수는 캘라니야대학교 불교학과 학장 벤 나나라타나 교수와 헤마팔라 루파싱베 교수가 맡았다.

소승불교 종주국이라 할만한 스리랑카 불교계는 이러한 역경사업을 자발적으로 펼친 데 이어 출판기념식에 원불교 박청수 교무(59)를 초청해 박청수 교무 일행은 지난 7월 10일 스리랑카로 출국했다.

출판기념회가 열린 장소에서 하트 박사(페라데니야대학 사회학과 학장)는 그곳 사람들이 이해하는 범위에서 원불교를 소개하고 채티야 위타나치(페라데니야대학 불교학과 학장)교수는 한국의 원불교가 세계적인 자선활동에 손길을 미치고 있음을 연구하여 발표했다.

한편 인도 델리대학에서 불교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인도의 신할리즈어 방송편집국장과 프로듀서이기도 한 아난다 승려는 이미 1995년 7월〈원불교〉란 책을 신할리즈어로 저술하여 원불교를 스리랑카에 알린 바 있다.

그 책에는 원불교의 역사, 교리의 개요, 원불교의 의식, 제도 그리고 원불교 여성교역자의 위상과 사회봉사활동 등에 관하여 저술하고 있다. 이 책은 또다시 인도의 힌디어로 번역(1996년) 출판되어 인도의 불교계와 학계에 전해지기도 했다.

아난다 승려가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1년 여름으로 그는 남인도 뱅글로에서 마하보디 소사이어티 창성 1백주년 기념대회가 열렸을 때 상가세나 스님(인도 히말라야 라다크)의 초청을 받고 그곳에 참가한 박청수 교무를 만나 인터뷰하여 인도와 스리랑카 신문에 크게 보도했었다. 그후 아난다 승려는 한국에 와서 원불교를 연구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고, 이에 기꺼이 응한 박교무의 초청으로 40여일 동안 강남교당에서 체류하면서 원불교를 문헌적으로 연구하고 원불교 중앙총부와 영산성지 그리고 박교무가 운영하는 미아샛별어린이집과 성 라자로마을 등을 방문하면서 그가 한국에 와서 직접 보고 느낀 체험을 저술하여〈원불교〉란 책자로 묶어낸 것이다.

한편 출판기념회와 함께 스리랑카의 유서깊은 와따라마사원(1천5백년 전에 건립)이 원불교의 후원으로 보수 중창되어 7월12일 봉불식을 가졌다.

또한 지난 1995년 7월 스리랑카를 방문한 박청수 교무는 오랜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 자선협회를 건립하고 그간 총액 1억2천3백70여만원에 달하는 구호활동을 펴왔는데, 이번 방문에는 가난한 어린이를 위해 6백70점의 새의류와 1천개의 볼펜, 사탕 등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와따라마사원이 있는 시골에 ‘마더 박청수 유치원’을 개원하여 어린이 70명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은 이후 총부와 합의하여 교무를 파견, 구체적으로 원불교를 동남아 각국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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