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의사가 비만 크리닉도 한다고 하면 통증 크리닉 하는 의사가 살도 빼주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통증 크리닉 환자들 중에는 뚱뚱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이 있고, 이 경우 치료의 성공은 체중조절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하는데, 체중조절에 실패해서 재발하는 환자들이 많아 비만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뚱뚱한 원인은 지방이 몸안에 과도하게 쌓여 있기 때문으로 지방을 많이 먹었을 때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즉 곡물을 많이 먹었을 때도 지방으로 변해서 쌓인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는 것을 ‘살을 뺀다’는 것이 아니라 ‘지방을 줄인다’라고 해야 맞다. 건강을 위한 체중조절은 뼈와 근육은 튼튼하게 유지하면서 지나치게 많이 쌓여있는 지방만 없애야 하기 때문에 굶으면서 체중을 줄이면 뼈와 근육이 약해지고 오히려 건강을 헤쳐서 안된다. 따라서 먹으면서 하는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체중조절의 요령은 꼭 필요한 양만 먹고 장에서 음식물의 흡수를 방해하면서 활동량을 늘려서 몸안에 쌓여있는 지방을 산화 분해시키는 것이다. 또 식욕이 왕성하면 체중조절에 대한 부담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몹시 심하므로 먹는 것에 대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식사 요령이 필요하다.

장에서 탄수화물의 흡수를 방해하려면 인도인들이 즐겨마시는 차가 도움이 된다. 인도에 비만인 사람이 거의 없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그들이 즐겨마시는 차 속에 당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짐네마 실베스터(Gymnema Sylvestre)’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차를 마시고 설탕을 먹어보면 단맛을 거의 느낄수가 없다.

따라서 이 성분만 뽑아서 만든 캡슐로 당질의 흡수를 막으면서 동시에 생의 성분의 지방분해제를 함께 복용하면 적당히 먹으면서도 쉽게 체중을 줄일수 있다.

당분 흡수방해제와 지방 제거제를 이용해서 체중을 줄이려면 먼저 체지방을 분석해서 각자의 건강에 맞는 목표 체중을 계산한다. 다음에 식사습관, 운동량, 그리고 일상생활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하루에 필요한 총 에너지를 계산하고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음식량을 결정 한다.

또 비만이면 지방간,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변비, 기능성 대장증후군 등의 가능성이 높아서 몇가지 검사가 필요하다. 이들을 기초로 지방제거제의 종류와 양을 결정한다. 먼저 열흘 동안 장내 부폐물 제거의 기능을 재정비한 후에 짧으면 2개월, 길면 6개월동안 지방제거제를 복용한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지방 제거후에 다시 체중이 늘지않게 해주는 적응 기간이 1개월 정도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는 체중조절의 성패가 달려있는 중요한 기간이다.

지방분해제를 이용한 체중조절의 장점은 음식을 먹으면서 하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과 심적 부담이 없고, 안먹어서 생길수 있는 질병들, 예를 들면 빈혈, 골다공증, 저혈압, 위산과다, 거식증 등의 우려가 없어서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 불필요한 지방만을 줄일 수 있어서 체력 저하가 없고, 당질 흡수저하제나 지방분해제가 모두 순수 자연 생약이라 안전하면서도 성공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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