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적이다, 고무적이다 격려 쇄도, 초지일관 지켜가라 당부도

인터넷〈여성신문〉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여성신문〉은 여성뉴스 및 정보의 보다 빠른 전달과 의사소통의 통로를 활짝 열어놓고자 지난 428호부터 최근호까지〈여성신문〉기사 전체를 인터넷 홈페이지〈여성신문〉(http://www.kidb.co.kr/women)에 게재하고 있다. 이로써 특히 해외의 한글 사용자들이 국내 여성 소식을 국내의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에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국내외 여성들간의 의사교환도 가능하게 되었다.

개설된〈여성신문〉홈페이지는 여성신문 소개와 뉴스, 여성관련 데이타 베이스, 독자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독자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와함께〈여성신문〉소개, 공지사항 등 일반인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마당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뉴스란에는 그 호의 주요뉴스와 기획·칼럼·연재물, 인물 동정·행사, 여성계 소식·흐름 등 여성계 주요 이슈가 실리는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고, 또 남성 관련 기사와 인터뷰, 생활·건강 코너, 교육·환경, 문화와 해외여성 사이트,〈 여성신문〉창간호부터 결호 없이, 한국 여성의 삶을 살아있는 숨결로 전파하고 발굴해 온 이야기 여성사 사이트가 자리하고 있다.

출판물 열람 가능

지난호 검색 2·3주 후면 가능

이들 정보를 찾아보고자 할 때는 바탕화면 맨 왼쪽 검은색 부분으로 가서 원하는 사이트로 마우스를 옮기면 손바닥 표시가 나타나는데, 여기를 더블클릭하면 사진자료와 함께 기사를 볼 수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대로 연재소설, 발행인이 만나본 대선주자 부부 인터뷰, 일터에서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뉴스란이다.

이밖에 구인정보나 유망직종, 여성신문사가 출판한 출판물을 보려면 여성신문DB 항목으로 찾아가면 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도 이 곳을 이용하여 등록하면 보다 빨리 구인회사와 연결된다.

하지만 아직은 상용 초기단계인 관계로 ‘독자마당’이나 ‘지난호 검색’, ‘기사검색’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지 못 한 상태다. 지난호 검색은 최근호만 가능하고 2,3주 후부터는 게재되었던 전 기사의 열람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 <여성신문> 접속을 통해 여타 관련 사이트 접근이 용이하도록 국내외 여성관련 사이트들을 링크시킬 ‘국내외 관련 사이트’의 사용도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어서 개선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여성신문〉인터넷 개설 이후 국내 독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쇄도했다.

흑석동의 독자 정지연씨는 “아직 미비한 점이 많지만〈여성신문〉이 세계 여성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조속히 모든 가능이 원활히 운용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뜻을 전했고, 광주의 한 독자도 “역시〈여성신문〉이라 다르다. 앞으로도 모든 일에 앞서나가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서한을 팩스로 보내왔다.

대체로 국내 독자들은 인터넷〈여성신문〉의 선구적 의의를 높이 샀고, 여성의 결집된 힘을 체계화된 정보로 담을 수 있는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인터넷 개설 예고에 환호

철저한 관리 당부

한편 해외 독자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터넷 상에〈여성신문〉을 띄워 줄 것을 요청 해왔는데, 개설된다는 예고기사만 보고도 환영의 뜻을 전해 왔다. 미국 미들테네시주립대의 이정화 교수(영문학)는 “여성이 소외돼 왔던 인터넷 분야에〈여성신문〉이 참여하게 되어 무엇보다 반갑다”고 밝히고 “이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정말로 여성에게 꼭 필요한 알찬 정보마당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적극 관심을 표명했다.

〈여성신문〉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을 적극 지원한 한국산업데이타베이스의 김인한 대표는 “평소〈여성신문〉의 진보적인 취지와 평등 구현을 위한 노력에 깊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여성신문〉인터넷 개설에 협조할 수 있어서 빚을 갚은 느낌”이라며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원활히 운용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산업데이타베이스(KIDB)는〈여성신문〉인터넷 개설 작업을 무료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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