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성과 사회〉김영 편집장
[인터뷰] 〈여성과 사회〉김영 편집장
  • 최윤진숙 기자
  • 승인 2017.09.27 14:09
  • 수정 2017-09-27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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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활성화로 여성운동 실천의 주체로 서겠습니다”
<여성과사회> 8월호 84년부터의 담론 총결산. ‘여성의 몸’ 집중 조명

여성문제 연간지〈여성과 사회〉8호가 나왔다. 이번 호는 84년, 85년, 86년 발간된〈여성〉1,2,3호와 90년 재창간되면서 해마다 나온〈여성과 사회〉총 7호를 결산하는 것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90년대는 누구나 페미니즘을 이야기해요. 무성한 페미니즘 담론 속에서 살고 있잖아요. 하지만 그것이 운동의 에너지로 전환된다고는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런 괴리를 메꾸는 것이 저희 잡지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실천의 주체가 되도록 토론의 활성화를 맡는 일이에요. 주변에 일어나는 여성문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획들을 준비했습니다.”

<여성과 사회> 김영 편집장의 말이다.

이번호 특집 제목은 ‘여성의몸, 시민권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여기서는 몸에 대한 온갖 담론들이 쏟아지고 있으면서도 ‘여성의 몸’은 아직도 관심 밖이라는 데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몸의 논의가 욕망과 섹슈얼리티와 쾌락의 문제에만 한정될 때 그것은 필연적으로 여성을 배제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 김영 편집장의 설명. 임신, 출산, 양육, 노동하는 여성의 몸은 다면적이고 중층적이라는 것이다. 김영 편집장은 “여자의 몸이 놓여있는 사회적 맥락을 보지 않으면 몸은 고립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집에는 소주제로 성폭력, 출산, 낙태, 매체에 재현된 여성의 몸, 성관계 등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번호에는 또 10권의 책이 나온 것을 기념해 열린 좌담이 실려 있다. ‘페미니즘 담론과 여성운동 다리놓기’라는 주제로 열린 좌담에는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 김효선 <여성신문> 편집부장, 배은경 한국여성연구회 연구위원, 김윤선 고려대 <석순> 편집위원이 참석했다.

이밖에 ‘나는 착한 여자가 싫다’는 주제로 96년 왜 신현모양처론이 부상하는가에 대한 분석 및 6명의 자기 이야기가 지상강좌로 꾸며져 있으며 문학평론, 연구논문 등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돼 있다.

〈여성〉창간 멤버인 김영 편집장은 81년 서울대 국사학과에 입학해 86년 졸업했다. 91년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80년대 기혼여성의 취업구조’를 주제로 석사논문을 썼다. 96년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박사논문을 준비중이다. 성공회신학대 등에서 여성학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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