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서울국제패션컬렉션 참가한 디자이너들 이영희·김창숙
’97서울국제패션컬렉션 참가한 디자이너들 이영희·김창숙
  • 이주 원아 기자
  • 승인 2017.09.27 14:12
  • 수정 2017-09-2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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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계 국제화에 이바지
이영희씨, ‘동·서양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조화’ 추구한 작품으로 해외 수출 상담 활발

서울방송, 서울시청, 중소기업청이 공동주최한 ’97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이 6월23일부터 29일까지 ‘패션산업의 국제화, 대중화, 산업화’의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종합전시장에서 펼쳐졌다.

’97 SIFAC에는 앙드레김, 이신우, 이영희, 김창숙, 홍미화 등의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과 톰보이, 제임스딘 등의 대중적인 국내 유명브랜드 업체들이 참가해 우리 패션을 한자리에 모으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風 from SEOUL’이란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 디자이너 김창숙씨는 울, 벨벳의 소재와 라이크라 등의 신소재를 결합한 활동적인 의상들을 선보였다. 조선시대 상평통보문양과 훈민정음 언해의 문구 ‘불휘기픈 남간’등을 작품과 매치시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기본 컨셉으로 하는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울과 실크를 혼합해 한복의 색동, 선을 이용한 코트, 드레스, 재킷, 바지, 스커트 등을 선보여 관객은 물론 바이어들의 호응을 입어 현재 구체적인 수출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명디자이너의 작품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여러종류의 무대를 선보인 패션쇼에는 일반 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어 특정인에게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온 패션쇼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97 SIFAC은 한국 경제 근대화의 초석이 된 패션산업이 최근 해외 브랜드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컬렉션은 ‘패션은 문화’라는 인식과 함께 사치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미 추동 컬렉션이 끝난 상태에서 개최되어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많이 참가 하지 않았고, 이미 발표된 작품을 선보이는 등의 문제점도 발견되었다.

SIFAC 조직위원회 김기범 PD는 “일반인들의 반응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의 대중적인 브랜드에 대해 좋은 반응을 나타내 상당히 고무적이다. 첫회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특히 올해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시기만 적절하게 배정해 연 2회를 기준으로 국내외 참여 브랜드의 범위를 넒힌다면, 국내 패션에 크게 기여하는 컬렉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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