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시 단기보다는 1년 `-` 1년6개월제 상품유리

여유자금의 단기투자를 노리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알맞은 금융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각 은행에서는 1년6개월 이상의 월복리상품과 3년에서 5년제 비과세가계신탁(저축)상품을 가장 많이 권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단기운용상품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시중 은행에서 추천하는 금융상품은 다음과 같다.

주택은행

고객개발부 이인용 차장은 ‘파워알찬상호부금’을 추천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판된 ‘파워알찬상호부금’을 가입할 경우 파워재테크 서비스가 있는데 이것은 지난 6월말까지 판매했다가 9월말로 연장된 것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첫회 가입금액은 3백만원 이상이며 금리는 6월30일까지 11.5%, 7월 1일 이후로는 11.25%이다. 가령 고객이 5백만원을 불입했다면 1년 후 56만2천5백원의 세전 이자가 붙게된다.

자유입출금은 안되지만 3회까지는 일부 인출이 가능하며 이 때는 중도해지이율(3개월까지는 8%, 6개월까지는 9%)이 적용된다. 1천8백만원까지는 10% 세금우대된다.

‘파워알찬 상호부금’은 계약기간이 6개월에서 5년까지다. 저축방법은 월1만원이상 불입하는 정액적립식과 월1만원-3백만원 이내로 수시적립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이 있다. 연수익률은 약정이율로 6개월이상 2년미만은 9.50%, 2년이상 3년미만은 10.70%, 3년 10.82%, 3년초과 5년미만은 9.22%, 5년은 9.37%. 각종 대출서비스가 있으며 대출이자는 13%이내.

하나은행

압구정지점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판된 ‘고단위플러스예금’을 추천했다. 이 상품의 경우 한달부터 1년6개월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계약기간을 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수신상담부의 김현숙 대리는 전한다. 그러니까 고객이 40일을 원하면 계약기간은 40일이 되는 것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예금액의 95%까지 마이너스통장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8월부터는 부분 인출이 가능하다. 특히 김현숙 대리는 “한달 이자가 11%이며 한달 1일을 맡겨도 11.2%의 이자(6월 30일 기준)가 붙어 금융권 중에서는 최고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중도해지이율은 3개월 미만이 1%,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3%, 6개월 이상은 9%.

한일은행

고객개발부에서 추천받은 상품은 ‘스마트가계금전신탁’. 작년 5월부터 판매된 이 상품의 장점은 은행신탁보수를 많이 깎아 고객 배당률을 늘렸으므로(13%) 향후 금리가 하락해도 안정된 배당을 보장받을 수 있어 투신사 상품보다 유리하다고.

국민은행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비과세 가계신탁’이 유리하다. 고객개발부 배상준 과장은 “계약기간 3년 이상 적립 할 경우 신탁은 6개월마다 복리되므로 5월 평균 배당률이 13.09%여도 3년짜리 상품은 실배당률이 14.5%가 된다”고 전하며 만약 3년 이하의 계약기간을 원할 경우에는 ‘월복리수퍼적립신탁’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비과세 가계신탁’은 3년 이상 5년 이내 월단위로 불입할 수 있으며 이자에 대한 세금이 전액 면제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된다. 매회 1만원 이상, 매분기 3만원 이상 3백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 할 수 있다. 6월 26일 현재 월 평균 배당률은 13.12%.

올 1월 15일부터 판매된 ‘월복리수퍼적립신탁’은 계약기간이 1년6개월 이상이고 최초 적립금이 1백만원 이상이며 추가 적립시 1만원 이상이다. 신탁종류는 매월 이자를 복리로 계산하여 만기에 지급하는 ‘이자복리식’과 매월 일정일에 이자를 지급하는 ‘이자지급식’이 있다.

신탁금액이 1천만원이고 신탁기간이 1년6개월일 경우 세전 이자는 1백94만3천7백22원, 세후이자는 1백62만3천22원, 3년 일 경우 세전이자는 4백26만5천2백51원, 세후이자는 3백56만1천5백1원이다.(4월 평균 배당률 연 11.90% 적용).

한미은행

상품개발부 유숙현씨는 ‘알뜰복리신탁’과 ‘더모아확정예금’을 추천했다.

신탁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월단위인 ‘알뜰복리신탁’은 월복리로 계산한 이자를 해지시 지급하는 만기지급식, 매월 이자를 계산하여 원금에 가산하는 이자원가식, 신규일로부터 1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자지급식 등 3종류가 있다. 매월 10만원씩 1년6개월을 적립했을 때 만기수령액(세후)은 세금우대가 1백97만8천8백87원, 일반이 1백96만6천8백95원이다.

‘더모아확정예금’은 계약기간이 1개월에서 3년까지로 가입시 확정금리를 적용한다. 1개월은 10.6%, 3개월 이하는 10.9%, 6개월은 11%, 1년은 11.5%, 1년6개월은 17.59%, 2년은 23.89%, 3년은 37.54%.

특히 3천만원 이상일때는 연 0.1%, 5천만원 이상은 0.2%, 1억원 이상이면 0.3%의 추가 금리를 지급한다. 분할인출 3회까지 가능.

보람은행

고금리를 추구하는 고객의 수요에 부응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실세금리연동형 상품인 ‘일복리 탄탄정기예’을 지난 6월 2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3월부터 발매하기 시작한 ‘십장생 정기예금’의 순은사은품을 금리에 포함하여 매일 복리로 이자를 계산하는 ‘만기고금리형‘과 1개월만 지나면 중도해지시에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중도고금리형’등 2종류가 있어 자금용도에 따라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중도고금리형’은 가입기간을 무조건 1년으로 하며 1개월만 넘으면 아무때나 찾아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 6월26일 적용금리를 보면 한달만에 찾는 경우 연 10.2%로 일반정기예금의 1개월제 금리 연 8.5%에 비해 높다. 3개월만에 찾으면 연 10.6%(일반정기예금 연 9.0%)로 한달 이상 1년 이내에서 언제 쓸지 모르는 자금을 예치할 때 매우 유리하다. 또한 가입기간내 최고 3회까지 원금의 일부를 찾을 수 있어 환금성 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나 단 최저잔액이 5백만원 이상에 일반영리법인은 가입할수 없다.

‘만기고금리형’은 보람은행에서 취급하는 확정금리 상품 중 최고 금리로서 1개월 이상 5년까지 만기를 일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가입대상 및 금액제한이 없다. 가입기간 중 3회까지 원금을 나누어 찾을 수 있으며 이자도 아무때나 찾을 수 있다. 또한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면 소액가계저축으로 원금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고 5년제로 가입할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총세율 33%로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종합과세 절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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