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성접대 파문 후 대구·부산 지역은
검사 성접대 파문 후 대구·부산 지역은
  • 권은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4.30 10:27
  • 수정 2010-04-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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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앞 1인 시위에 시민 격려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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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통해 이 땅의 수많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은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성매매를 하는 검사에 대한 의혹 보도를 보면서 다시금 상처입고 실망했다.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성매매를 척결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검찰이 버젓이 성매매를 한다면 어느 성매매 여성이 검찰을 믿고 자신의 피해에 대해 신고할 수 있겠는가.”

MBC PD수첩의 ‘검찰과 스폰서가’ 보도된 후 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대구지역에서도 부산시민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민중연대 등이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검찰의 성매매 관련 의혹을 철저히 밝히고 엄벌에 처하여 검찰이 성매매를 관용하지 않음을 천명”하면서 향응 제공, 성상납 파문 진상 규명, 책임자 문책 등을 촉구했다.

대구지역에서도 대구 여성회·여성노동자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과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4월 26일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대구검찰청 앞 1인 시위에 들어갔다. 26일에는 ㈔대구여성회 김영순 대표가 정오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벌였다(사진). 김 대표는 “시민들의 격려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많았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엄청난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피켓에 적힌 내용을 꼼꼼히 읽었다. 수명의 시민들은 ‘혼자서 고생이 많다, 저래놓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하는 등 이번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날 1인 시위에선 특히 검찰청 주차장 입구에 걸린 ‘법의 날’ 관련 현수막 문구와 1인 시위 피켓에 적힌 ‘비리 검찰을 처벌하라’는 문구가 대조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지역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앞으로도 이번 사건을 주시하며 적법한 처벌과 조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1인 시위 등 필요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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