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짜 평등부부’ 6쌍 탄생
5일‘평등부부의 날’서 시상식

창의적이고 이상적인 이 시대의 평등부부 6쌍이 탄생됐다. 본사가 주최하고 정무장관(제2)실이 후원한 제4회 평등부부상 수상자가 지난 달 25일 열린 ‘평등부부 대화마당’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7월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각계각층의 평등부부 1백쌍이 참여해 열리는 ‘평등부부의 날’행사에서 그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이력이다.

본상

황용순(55) 농업

김금자(50) 농업

결혼생활 26년. 전남 여천군 거주. 노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 가부장적인 가정 생활 속에서도 부부간에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고 크고 작은 가정사의 모든 일을 서로 상의해 결정한다. 이웃에서 추천.

정호선(54) 국회의원

박남희(47) 교수

결혼생활 21년. 대구시 수성구 거주. 재산권을 공유함은 물론 가사노동과 자녀교육에 동등하게 참여해 공동책임을 실천하는 부부. 아침이면 테니스 라켓을 들고 함께 코트로 나가는 모습이 아파트내에서 유명하다. 이웃과 후배의 추천.

김진호(44) 축산업

이옥순(41) 축산업

결혼생활 17년. 모든 가사노동 및 애경사를 같이하고 있다. 남편은 의용소망대와 자율방범대 등 지역봉사 활동을, 아내는 새마을면회장으로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 지회 동료의 추천을 받았다.

윤성호(36) 회사원

김은영(32) 주부

결혼생활 9년. 결혼적부터 ‘친구같이 살자’는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불문학을 전공한 아내의 전공을 못살려 주는 것이 안타까워 도시클럽에 참여 하도록 하는 신세대 부부. 의사 결정은 반드시 함께 한다.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았다.

박종천(44) 회사원

김봉순(41) 전업주부

결혼생활 16년. 김봉순씨는 취미 생활로 꽃꽂이를 시작했으나 남편의 지원으로 사범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남편 박종천씨는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현재 대전산업대 야간을 다니고 있다. 재산 공동소유. 김봉순씨의 사회봉사 활동에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장려상

박현식(40) 회사원

이연옥(36) 회사원

결혼생활 12년. 사내커플로 출발해 결혼에 골인했다. 아내의 직장경력은 18년, 남편의 작장경력은 15년. 바쁜 아내 옆에서 집안청소와 아이들의 목욕 그리고 휴일이면 설겆이와 빨래는 남편 박현식씨가 도맡아 한다. 직장 상사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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