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들에게 경영 노하우 배워요”

“학생들이 너무 좋아서 장사 하지요.”라며 함박 웃는‘정다운 꽃집’사장 이복훈씨(46). 올해로 덕성여대 앞에서 꽃집을 경영한 지 10년째를 맞았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지요. 그런데 학생들이 꽃 포장은 무엇으로 하고, 어디 꽃이 싸고, 학교 행사는 언제 있으니 그때 꽃을 많이 갖다 놓으라고 하는거예요. 결국 장사하는 법을 학생들한테 배웠지요.”

돈벌이를 위해 무작정 시작한 꽃장사에 대한 경영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배웠다는 이씨는 그 고마움으로 가게 문을 연 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는 만만치 않은 값으로 받고 있는 포장비용을 받지않고 꽃을 팔고 있다. 3년전부터는 남편과 합해 작년에는 가게도 늘린 이씨는 “이제는 꽃장사에 대해 조금 알 것 같다.”며 미소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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