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의원, 후보 절반 여성으로…민주당, 전체 전략공천 여성 ‘3’명에 그쳐

한나라당 서울시당이 지방선거 1차 후보자를 발표한 가운데 여성은 광역·기초 의원 후보는 22일 현재 총 45명으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송파·강남·서초는 여성 후보를 추가 모집, 1차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지난 18일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 총 306명을 발표했다. 광역의원 후보는 71명 중 여성이 10명(14%)이고 구의회를 책임질 기초의원 후보는 225명 중 여성이 35명(15.5%)으로 15% 안팎.

현직 서울시의원 중 이지현 의원(서초2)과 정춘희 의원(마포2)이 또 한 번 서울시의원에 나선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방호 전 의원 딸이다. 구의원에서 시의원으로 ‘상향’ 도전하는 의원은 문명희 도봉구의원과 소심향 은평구의원, 김금희 관악구의원이다.

성동 4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하는 송영오 성동구립보육시설연합회장을 비롯한 4명은 정치 신인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딸 호정씨는 서초3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1차 명단에는 제외됐다.

구의원 후보 35명 중 재선 이상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는 14명. 절반 이상인 21명이 정치 신인이다. 이중 선출직에 재도전하는 중랑구의회 구명순 의원은 구의회에서 동고동락했던 비례대표 김수자 의원과 나란히 중랑 사 선거구에 출마한다. 구 의원처럼 선출직에서 선출직으로 재출마하는 의원은 8명. 비례대표에서 선출직으로 갈아타는 의원은 6명이다.

특히 중랑구의 경우 정치 신인을 포함해 재선 도전 의원까지 여성 4명이 진출했다. 중랑을 지역 당협위원장인 진성호 의원은 “2인 선거구에 여성 후보만 공천했는데 당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충분히 선거를 치러볼 만하고, 당선 여부는 선거를 해봐야 아는 것 아니냐”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진 의원은 여성 후보에 대해 “일부 남성보다 청렴하고, 특히 구의회 같은 지역에선 새마을부녀회 등 여성 활동이 더 활발하다”며 방점을 찍었다. 

이밖에도 종로 지역을 맡고 있는 박진 의원과 영등포 갑 당협위원장인 전여옥 의원이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와 영등포구에 출마할 후보로 여성 2명을 공천했다. 이례적으로 원외 당협위원장인 김철수 관악을 위원장도 여성 후보자를 2명 공천했다.

1차 공천에서 기초의원에 여성을 1명 공천한 의원은 24명이다.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여성 의원 1인 이상을 의무 공천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서울 전체 48곳 중 절반 정도 지켜진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전략공천설이 나돌던 홍미영 전 의원을 인천 부평구청장으로 전략공천을 확정지었다. 광역의원 3인을 전략공천 하면서 경기도 성남 수정1 선거구와 중원4 선거구에 각각 이효경 당 수정구부위원장과 윤은숙 한누리간호학원장을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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