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홍보전문가 - 문화욕구의 핵을 건드린다
영화홍보전문가 - 문화욕구의 핵을 건드린다
  • 최이 부자 기자
  • 승인 2017.09.25 14:57
  • 수정 2017-09-2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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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중 60% 이상이 여성. 관객 취향변화 재빨리 감지해야

심리학자 마슬로우는 1단계 심리욕구는 의식주 관련 욕구이고 그 다음은 여가 활동과 문화적 생활욕구라고 분석한 바 있다. 21세기 영상시대에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지지를 확보한 문화산업은 바로 영화산업.

‘영화홍보전문가’는 제작된 영화가 대중적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알리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최근 들어 이영화홍보전문가의 중요성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관객이 봐 주지 않으면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지속적인 발전과 존립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홍보전문가는 다양한 홍보 전략을 동원한다.

영화 전체의 줄거리를 파악하여 흐름을 읽고 영화 전체 스토리를 널리 알림으로써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법이 있고, 영화에 등장하는 특정 배우의 성격이나 개성을 부각시키는 방법이 있다. 또 스타를 내세워 관객이 스크린을 통해 그 배우를 만나고 싶도록 자극하는 방법도 동원된다.

국내 제작 영화인 경우나 외화 수입의 경우, 영화홍보전문가는 미리 영화를 보고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를 결정한다. 가령 인기 있는 여배우에게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하면 영화 속의 캐릭터를 연구하는 것은 물론 그의 개인적인 사항까지 꼼꼼하게 조사한다. 그래서 추출된 그 배우만의 특성과 장점을 부각시켜 그 배우가 나온 영화라면 관객이 보고 싶어 못견디게 유도하는 것이 홍보전문가의 할 일.

영화 홍보는 실제로 작품의 제작 초기 단계부터 시작된다.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가 제작되기 전에 미리 신문이나 잡지, TV방송국 기자들에게 이러한 영화가 제작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바로 크랭크인 단계에서부터 홍보가 시작되는 것이다. 또 촬영장소나 출연 배우, 영화 제작에 새로이 도입되는 기술이나 연출 기법이 있다면 그에 관해서도 홍보 활동을 편다. 이런 특성을 미리 널리 알림으로써 영화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영화연출자의 연출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알리는 것도 영화홍보전문가의 몫.

영화홍보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화관련학과를 전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전공을 했더라도 영화에 대한 식견과 매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감각을 갖고 있으면 무방하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외국어 능력이다. 시나리오에서 제작되는 영화를 보며 이를 이해하고 홍보의 컨셉을 짤 수 있으면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두루 섭렵하는 준비단계가 필요하다.

한편 영화학 이론에 의하면 영화는 ‘시각적 기계장치로서의 유희단계, 교육과 정보라는 중요한 사회기능 담당단계, 인간의 마음이라는 영화의 본령단계’로 발전할 것이라 한다. 다른 예술장르와 마찬가지로 영화 역시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장르이기 때문에 영화홍보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사람의 마음에 대한 관심의 폭이 넓어야 한다.

영화개론, 영화의 역사, 영화기술, 영화 속 출연진의 언어표현 방법론에 대한 공부는 기본이다. 여기에 매스컴 연구방법론, PR론, 여론과 선전, 매스컴 조사 방법, 커뮤니케이션과 사회문제 등에 대한 학습을 병행하면 금상첨화.

유학을 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내영화와 외국영화를 꾸준히 보면서 작품을 분석하고 홍보계획을 짜보는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외국 여행 기회에 그 나라의 개봉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수 있다.

TV매체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영화홍보의 필요성을 증대 시켰다. 흑백TV, 천연색TV를 거쳐 이젠 CA TV, CD영상시대가 도래했다. 이 매체들에서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고, 따라서 영화 홍보전문가의 전망은 매우 밝다.

또 영화의 주관객층이 20대 여성이라는 점, 섬세함과 꼼꼼함을 필요로 한다는 점, 젊은 사람들의 감각과 취향이 자주 바뀌는 상황에서 그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능력 등이 영화홍보 업무에 여성이 유리한 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도 영화 홍보직에 근무하는 사람 중 여성이 60%이상 뛰고 있다.

영화시장이 세계적으로 넓어지고 한국영화도 대기업들이 영화산업에 발벗고 나서며 산업화 경향을 띠고 있으므로 영화홍보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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