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시작하는 교육혁명이 예고됐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남승희 서울시교육감 후보, 문종철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후보, 김실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발(發) 교육혁명 전국 교육감 후보연대(이하 교육감연대)를 발족하고 “정치 교육감을 반대하는 전국 교육감 후보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9일 모당 서울시당이 여의도 시당 사무실에서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교육감 후보 중 특정 후보를 밀기로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접하고 마침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교육감연대는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서울시 모든 학부모와 유권자를 우롱하는 수준을 넘어 정치와 이념과 상관없는 교육감 선거를 불법과 탈법을 동원해 공당 스스로 위법을 자행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을 보면 정당은 교육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으며 정당 대표자나 간부 및 유급 사무직원 등은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거나 반대할 수 없다. 교육감 후보자 역시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았다는 사실을 표방할 수 없게 돼 있다.

교육감 연대는 “과거 한국정치의 불행이 정경유착이었다면 이제는 ‘정교(政敎)유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정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모당 당협위원장 회의 참석자 전원을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일정상 참석하지 않은 정만진 대구, 조광희 강원도, 강인섭 경남 교육감 후보 등도 교육감연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교육감연대 측은 밝혔다.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