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첫 여성 CEO로 임명된 정옥희(사진) 두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이 두산캐피탈의 글로벌화를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전무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정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두산캐피탈을 글로벌 여신 전문회사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GE 캐피탈 부사장, 시티그룹 전략사업개발본부장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지난 2006년에 두산캐피탈 전무로 입사해 4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두산캐피탈의 전신인 연합캐피탈 인수와 중국법인 설립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