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의 학습 전략을 제대로 짜는 지혜가 대입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기별로 학습 전략을 정리해 본다.

▲제1시기 (1~2월)

이 시기는 수험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때로, 우선 3월 첫 모의고사를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첫 단추를 잘 꿰어나간다면 긴 수험 생활이 자신감으로 지속될 수 있다. 다양한 갈래와 제제에서 출제되는 언어영역도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우선 전 파트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익혀야 한다. 급한 마음에 문제풀이 요령부터 익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비문학 지문을 정확하게 독해하는 원리와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을 키우며 동시에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 개념 및 원리를 적용해 보면서 언어영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제2시기 (3~6월)

이 시기는 3월 첫 모의고사를 통해 자기의 실력과 위치를 진단하는 시기로 6월 모의평가를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 각자에 맞춘 수준별 맞춤식 학습을 통해 최대 효과를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겨울방학에 익혔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병행하면서 언어영역 듣기, 쓰기, 읽기 전 영역을 유형별로 접근 방식을 정리해야 한다. 즉 수능 기출 문제와 유사한 유형 문제들을 집중 다룰 필요가 있다. 또한 문제가 요구하는 정답이 지문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정확히 찾고 나머지 선지는 왜 정답이 될 수 없는지 꼼꼼히 판단해야 한다.

▲제3시기 (7~9월)

수험생들이 1학기 성적과 더운 날씨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기간으로 9월 평가원 모의 평가를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들의 극복 의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신의 취약한 세부 영역을 파악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특히 취약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학습량도 늘려서 약점을 보완한다. 동시에 각 파트에 대한 문제 풀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접해야 하고 언어 점수가 어느 정도 안정을 보인 수험생들은 고난도 문제 풀이를 병행한다.

▲제4시기(10~11월)

수능을 마무리하는 시기다. 이 기간에는 점수를 단번에 많이 올리겠다는 욕심보다는 점수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감을 잃지 않도록 하며, 언어영역 전 파트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통해 성적 관리를 해야 한다.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 개념들을 재점검하는 마무리학습을 진행한다. 동시에 수능과 같은 시간으로 매주 모의시험을 풀어보면 효과적으로 실전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언어영역은 수능 당일 컨디션과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가능한 한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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