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영역은 고1 겨울부터
수능 언어영역은 고1 겨울부터
  •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4.23 12:37
  • 수정 2010-04-23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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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영역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 문제집만 파고드는 학생들이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언어영역은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고난도의 응용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며 “시기별, 점수대별 공부법이 달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조효완 회장(은광여고 교사)과 강남 이엔아이학원 오채금 원장의 도움말로 언어영역 고득점 전략을 살펴본다.



◆ 시기별 언어 공략법



오 원장은 “등급제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재수 비율이 높아졌다”며 “재수생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언어영역 대비는 고1 겨울방학부터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1, 고2 겨울방학 때 수능 기출문제 풀이와 분석을 끝내야 한다는 얘기다. 오 원장은 “수험생이 기출문제 풀이에만 매달리면 정확한 자기 실력 측정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정확하고 꼼꼼히 푸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조 교사는 “문제당 1시간이 걸려도 된다”며 “객관식 문제도 답지를 보지 말고 주관식으로 생각해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발문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른다. 지문 독해를 할 때 시는 주인공의 처지가 돼 정서를 그려보고, 소설은 인물의 대화와 행동을 살피면서 사건의 흐름을 잡는다. 비문학은 글쓴이가 어떤 방식으로 자기주장을 전달하는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어떤지 살펴본다.

오 원장은 “지문 길이가 1200자 이내면 지문을 먼저 보고, 1500자 이상이면 문제를 먼저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문제집 선택도 중요하다. 시판되는 문제집은 해답을 끼워 맞추는 식의 검증되지 않은 문제들도 실려 있기 때문이다.

조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은 어휘 문제를 어려워하므로 어휘력 향상에 힘써야 한다”며 “논술에도 관심을 가져 1주일에 한 편 이상 실제 글을 써볼 것”을 권했다.



◆ 점수대별 공부법 달라야



오 원장은 “언어영역 1등급 학생들은 현대소설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며 “단락을 나눠 읽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1, 2등급은 어휘와 고사성어가 고득점의 걸림돌이다. 신유형 문제와 틀린 문제, 어려운 지문을 공략하면 도움이 된다.

3등급 학생들은 현대시를 어려워한다. 오 원장은 “현대시는 서너 줄짜리 줄거리를 만든 후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할 것”을 권했다. 4등급은 문항 수가 많은 비문학을 집중 공략해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조 교사는 “3, 4등급은 오답을 걸러내고 고난도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며 “5등급은 문학작품을 포함한 교과서에 나오는 글을 반복해서 읽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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