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서울사이버대 총장 “U-캠퍼스로 출퇴근길에도 강의를”
이재웅 서울사이버대 총장 “U-캠퍼스로 출퇴근길에도 강의를”
  •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4.23 12:05
  • 수정 2010-04-2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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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처장’ 잇따라 임명…“여성들 ‘소프트 리더십’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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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사이버대의 온라인 학습이 진화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재웅·51·사진)는 3월 말 KT와 ‘U-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학 측은 KT에 콘텐츠를, KT는 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해 안정된 강의 수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U-캠퍼스가 구축되면 수업 수강이나 출결 기능, 커뮤니티 조성, 성적 확인, 수업 등록 등 다양한 학사활동이 가능해진다.

이재웅 총장은 19일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2학기부터 U-캠퍼스가 본격 가동된다”며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가 이뤄지면 출퇴근 이동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차세대 교수학습 시스템을 개발, 오는 9월부터 재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교수학습 시스템은 넷북, 전자책, 개인휴대단말기(PDA), 스마트폰을 이용한 U-러닝을 가능케 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운 학습을 받을 수 있다. 학생 참여를 통해 콘텐츠의 진화가 이뤄지는 ‘위키피디아’ 개념의 학습활동이라고 이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화상세미나, 화상 채팅으로 실시간 토론 수업을 하고 온라인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세계 석학들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다”며 “교수와 학생 간 쌍방향 멀티수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와 함께 국제 e-러닝 표준 개발 컨소시엄인 ‘IMS 글로벌러닝컨소시엄’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 교육 콘텐츠 표준화 작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고교 졸업생부터 대학교수까지 학력과 연령이 제각각이다. 전체 재학생 1만11명 중 대학 이상 학력자는 51%이고, 석사·박사 출신도 450명이나 된다. 여성은 55.9%(5606명), 주부도 23%(23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20대가 전체 재학생의 24.8%(2483명)를 차지하는 점이 눈에 띈다.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은 수준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받게 된다. 특히 해외 학자들의 동영상 강의나 구글 자료 등을 탑재해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연구 성과를 담은 수준 높은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총장은 “자기계발을 위해 사이버대 문을 두드리는 직장인들이나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입학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입학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고령화 사회의 전문 인력 양성이 특성화돼 있어 상담심리학과, 노인복지학과, 군경상담학과 등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학과의 인기가 높다.

특히 서울사이버대는 여성들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은주 입학처장, 강인 교무처장, 이향아 연구처장, 허묘연 학생처장이 그들이다. 이중 허 처장을 제외한 3명은 지난 3월 임명된 신임 처장단이다. 여성 일색으로 인사를 단행한 주인공은 이 총장이다. 일본 국립고베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서울사이버대 학생처장 및 교무처장을 지내고 지난 2월 말 총장에 취임했다.

이 총장은 “전임교수 46명 중 여성이 24명으로, 여성 교수들이 대외활동이나 학과 운영 능력이 뛰어나 진작부터 눈여겨봤다”며 “설득과 소통의 ‘소프트 리더십’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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