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음악단 ‘오이도밴드’
가족 음악단 ‘오이도밴드’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4.23 12:03
  • 수정 2010-04-2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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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바이러스 전도사”

 

가족 음악단 ‘오이도밴드’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가족 음악단 ‘오이도밴드’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음악으로 사랑을 주고받는 건강한 가족의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오이도밴드에 5월 가정의 달은 그야말로 ‘공연 성수기’다.

2008년 SBS ‘스타킹’에서 3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던 오이도밴드의 구성원은 천재 기타리스트 김경찬(13)군과 팀의 마스코트인 보컬 김은찬(9)군을 비롯해, 각각 베이스기타와 드럼을 연주하는 아빠 김용민(38)씨와 엄마 이소희(39)씨의 4인 가족이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이소희씨와 클래식기타를 전공한 김용민씨는 경기도 시흥 오이도에서 실용음악학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두 자녀와 함께 2008년부터 가족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밴드 활동을 하기 전인 2007년 당시 10살이던 경찬군이 기타를 배운 지 한 달 만에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기타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스타킹에 출연했던 음악 신동 4명이 모인 ‘스타킹 아이돌 밴드’는 현재 ‘메탈라템’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경찬군은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하기 위해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엄마 이소희씨는 “악기 연주라면 가르치는 대로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성적 경쟁에서 자유롭게 해 재능을 살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경찬군은 9월에 우리나라 유일의 버클리음대 학점이수 교육기관인 ‘서울재즈아카데미’에 입학할 예정이다.

“복지관에 가면 형·누나들이 다들 일어나서 춤추고 소리 질러줘서 재밌고 신나요.”

매달 한 번씩 시흥시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자선공연을 하는 덕에, 막내 은찬군은 장애우들과 어울리는 것이 자연스럽다. 경찬군은 자폐증상이 있는 9살짜리 아이가 음악학원에 오면 드럼 연주 연습을 돕는다.

오이도밴드는 다가올 가정의 달, 신명나는 공연과 음악으로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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