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참여로 여성문제 풀자”

한국여성정치연맹은 6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 6주년을 맞이해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재로 김현자 전 국회의원을 추대했다.

이날 참석한 김윤덕 정무장관(제2)은 축사를 통해 “여성들은 지금까지 사회적 편견과 제약을 구실로 현실에 안주해 온 것을 반성하면서, 무관심과 의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여성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여성들의 한 목소리를 모아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윤정석 박사의 기념강연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이 정기총회에 이어졌다.

윤박사는 한국의 정치현실과 과제를 짚은 다음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의 조건을 제시했다.

“조국 통일에 관한 비전 제시와 그 경험이 북측에서도 거부감이 없어야 하며, 유연성, 통합성, 관리능력을 가진 제도적 개혁에 능력 있으며, 지역적 대표를 강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또한 “후보자는 개인적 자격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룹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문화적, 정서적으로 여성에 대하여 편파적이지 않으며, 여성의 주체적 사회참여를 이끌어 온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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