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 인터넷과 벗하기, 의외로 쉽다
인터넷을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 인터넷과 벗하기, 의외로 쉽다
  • 김병애/ PC배움터 운영, <자신있는 엄마 자신있는 컴퓨터> 저자.
  • 승인 2017.09.25 14:33
  • 수정 2017-09-2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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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인터넷의 구조 같은 것은 몰라도 됩니다.
자동차의 구조를 구석구석 몰라도 운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컴퓨터, 몰라도 별 불편 없는데….”하며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컴퓨터를 멀리 해도 좋습니다만, “컴퓨터를 배워야 하는데, 배워야 하는데….”하며 망설이고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면 단순한 게임부터라도 시작해 보기를 권합니다. 단순한 몇가지 기능만으로 할 수 있는 가계부를 써보는 일도 좋은 방법이지요. 키보드를 익히는 타자 연습도 좋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컴퓨터는 생활의 윤기를 더 할 수 있는 도구이면 되지요. 컴퓨터를 정복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컴퓨터의 활용 분야는 매우 넓습니다. 컴퓨터는 여러 가지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 해주는 기계가 아니라, 사용자의 실력만큼 움직여 주는 기계이지요. 기초도 없이 당장 필요한 부분만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기초를 잘 해 두고,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십시오. 컴퓨터는 우리에게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이기(利器)이므로 수시로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필요할 때 쉽게 접근해 나갈 수 있으려면 여러 분야를 살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론으로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컴퓨터를 익힐 수 없습니다. 키보드를 한번 쳐보고 실수를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아야 빨리 배울 수 있지요. 매우 초보적인 질문이라도 받아 줄 수 있고, 그 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면 컴퓨터를 배우는 일은 보다 쉬워질 것입니다.

‘인터넷’이라는 국경 없이 세계를 무대로 하는 무진장의 정보망이 우리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 신문에는 인터넷에 관계되는 기사가 넘쳐 납니다. 보통 사람들이 그 기사를 읽어 내려면 적지 않은 ‘참을인(忍)’이 필요하지요. 읽어 나갈수록 “나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하는 불안감만 더해 갑니다.

세계 곳곳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인, 학자, 전문직 종사자, 대학생 등은 발 빠르게 정보 탐색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세계를 무대로 서둘러 진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제품의 화려함에만 이끌려 물건을 사다 보면 우리는 종종 후회하곤하지요.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 그 바다에는 쓰레기도 있고 소금같이 유용한 것도 있습니다. 거둬들이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인터넷 정보는 우리에게 유익할 수도 있고 백해무익할 수도 있습니다. 부담스럽게 생각하다 보면 인터넷은 마음과는 달리 한없이 멀어지게 마련이지요. 자신이 필요로 하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야부터 인터넷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어 봅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의 구조 같은 것은 몰라도 됩니다. 자동차의 구조를 구석구석 몰라도 운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인터넷이란? 하이텔이나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 등이 하나의 서버(정보를 제공하는컴퓨터) 형태로 한 곳에서 전국의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인 데 반해, 인터넷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서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곳의 창구에만 통하면 나머지 모두에 접속할 수 있는 거미줄(웹)모양의 연결 형태를 가지고 있지요. 작은 규모의 통신망들이 지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인터넷은 1969년 미 국방성에서 군사기지 사이의 통신을 원활히 하며 정보를 분산시키고 여러 곳에 복사해 둠으로써 유사시를 대비할 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5개의 수퍼 컴퓨터를 모든 대학과 연구 기관이 사용할수 있도록 연결시킨 ‘NESFNET’에 다른 네트워크가 참여하게 되면서 급속한 발전을 하게 되었지요.

비영리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많은 호스트들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주인이나 정보를 주관하는 기관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으며 평등하고 개방적입니다.

현재는 많은 정보를 무료로(정보를 이용하는 데 드는 전화요금은 부담) 받아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유료 정보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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