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말하는 ‘행복한 사람’이란
전문가들이 말하는 ‘행복한 사람’이란
  • 김호경 객원기자
  • 승인 2010.04.16 10:53
  • 수정 2010-04-1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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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과연 ‘파랑새’인가.

세계적인 토크쇼 진행자인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발행하는 ‘오프라 매거진’ 최근호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행복한 사람의 특성을 제시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혁신적인 사고나 방법보다는 오래 전부터 인류에게 전해오는 일반적이고도 생활 체화적인 원칙이 곧 진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1.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라

최근의 연구는 행복을 평화나 만족 같은 수동적인 상태보다는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우리 삶의 목적은 탁월한 상태(eudaimonic well-being)에 도달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 단어는 Eu(good 좋은)와 Daimonic(spirit, deity 정신, 신성)의 합성어로서, 개개인의 고유한 재능을 최고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모든 아이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것이 “인생의 가장 신성한 의무”라고 설파했다.

위스콘신대학의 리처드 데이비슨 교수는 “적극적인 행복은 긍정적인 생각을 동반하며 의미 있는 목표를 추구하게 만든다. 이런 사람들은 수동적인 행복론자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건강 상태도 더 좋았으며 심장 질환도 덜했다”라고 말한다.

 

2.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설계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의 데이비드 슈케이드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으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그는 900명의 직장 여성들에게 전날 무엇을 했는지 적어보게 하고, 그 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적어보라고 지시했다. 그들 중 대다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중 어떤 이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디자인 할 수 있으며,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이런 상태에 변화를 주기 위해 하루 한 시간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할애하자.

 

3. ‘그랬더라면’의 환상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좋은 직장에 다녔더라면, 더 나은 배우자를 만났더라면, 예쁘고 날씬했더라면, 내 인생은 지금보다 훨씬 행복했을 텐데….”

행복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며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랬더라면’ 환상은 수동적인 상태에 머물게 하며 설사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만족만을 가져다 줄 뿐이다.

 

4.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한다

 

아직도 문화적이나 종교적인 이유로 행복해지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 굶주리는 사람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티베트인들에게 추앙받는 달라이 라마는 ‘행복의 길’에서 이런 사람들에게 “타인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동적인 상태보다 능동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평균적으로 수명이 10년 정도 더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장수를 누린다면 세상에 얼마나 더 많은 행복을 뿌릴 것인지 생각해 보자. 답이 나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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