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즘(Narcissism)이란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도취되는 심리를 말한다. 우리말로는 자기애(自己愛), 자기사랑으로 번역될 수 있다. 이 단어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미남 나르키소스로부터 나왔다.

외부의 무언가에만 열중하다 보면 ‘나’에 열중하는 시간은 극히 적다. 자연히 자신의 감정을 살피거나 자신감의 기반이 될 자기애를 발전시키지 못한다. 결국, 자기애의 부족은 자기비하나 자기연민으로 이어진다. 나를 사랑하는 감정을 잊는 순간, 내가 목표하고 행동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애착이 흐려진다. 자기에 대한 사랑이 없으니 자신감 또한 무뎌진다. 그럼 약해진 면역체계가 외부환경에 노출되듯, 사소한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반대로 자기애가 풍부한 사람은 나와 내 주변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형성한다. 자신의 감정과 목표에 대한 자신감이 행동이며 표정 하나하나를 당당하게 한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속한 환경을 관찰하고 아낄 수도 있다. 자기애는 주변인에게도 전해져 긍정적인 분위기, 즉 매력으로 드러난다.

나의 행동으로 인해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행동에 대한 일관성과 적극성을 불러 일으켜, 목표에 가까워지게 한다. 회사원이라면 자기가 속한 기업에 대한 리더의식과 주인의식이, 학생이라면 학교와 공부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된다. 때문에 나르시시즘, 곧 자기애는 인재(人才)의 근원적인 힘이기도 하다. 자기애에 대한 발견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엔 평소 접해보지 못한 유형의 문제 앞에서 문제풀이 능력이 위축되기 십상이다.

‘전 여기에 약해요’라고 단정한다. 결국 문제의 답을 충분히 찾아낼 능력이 기저에 있음에도 자기비하적 논리에 빠져 적극적인 문제풀이에 실패하고 만다. 만약 이 학생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자기애를 가졌더라면, 어렵고 처음 접한 문제일지언정 적극적인 문제풀이 자세를 가졌을 것이다. 자기애는 자신감을, 자신감은 목표의 실현을 가깝게 한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행복에 얼마나 자만했을까. 자기애의 시작은 오늘 하루 느낀 만족감에서 나온다. ‘도전했고, 해냈다’란 기분이 드는 작은 일들도 의식적으로 회상하고 기억하라. 굳어있던 안면근육이 풀어질 만큼 빙긋 웃으며 회상할 수 있다면, 당장 내일은 표정과 태도에서 더 깊은 자기애와 목표에 대한 일관성을 획득할 수 있다.

시기, 질투, 이기심, 우울로 이어질 열등감보다는 사랑, 도전, 포용, 리더의식으로 이어질 자신감을 가지라. 조심해야 할 것은 그 순간, 자기애를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 완벽해야 된다는 딱딱한 의식에 갇힌 자기애를 꺼내두자. 자못 유아(幼兒)처럼 행동하고, 적극적으로 발상할 때 긍정적인 나르시시즘을 가진 인재(人才)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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