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버거·쑥갠떡으로 어린이당뇨병 예방
어린이와 엄마 함께 할 수 있는 가정요리로 혈당 조절

어린이당뇨병은 성장기 아동들이 영양이 충분한 식사를 공급받으면서도 혈당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식사요법이 중요한 만성질환. 그러나 대한영양사회(회장 서은경)측은 당뇨병 어린이 및 부모의 식사요법에 대한 올바른 숙지가 무엇보다 필요한데 대부분의 당뇨병 어린이는 입원환 자가 아니므로 전문 임상영양사에 의해 제대로 짜여진 식사를 늘 제공받을 수는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대한영양사회는 당뇨병 어린이가 가정에서 올바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직접 해볼 수 있는 요리교실을 지난 5월29일(목)에 실시했다.

이 날 소개된 요리는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로 한식·양식 도시락(2천 킬로칼로리), 김치버거와 안심스테이크 등 일품요리, 쑥갠떡, 대추꽃편 등 간식 등인데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

김치버거(4백10칼로리)

쇠고기를 다진 후 키친타월이나 수건 등을 사용하여 핏물을 제거한다. 다진 고기에 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고골고루 반죽한다. 잘익은 김치를 잘게 다진다.

양념한 다진 고기에 김치를 넣고 섞은 후 빵가루와 우유를 넣고 다시 반죽한다. 여기에 달걀을 넣어 잘 혼합한다. 1인분 크기로 만들어 후라이팬에 지진다. 햄버거빵에 양상치를 깔고 햄버거 패티를 끼운 다음 토마토케첩을 얹는다.

쑥갠떡(1백 칼로리)

쑥을 푹 삶아 꼭 짜서 둔다(쑥족이라 함). 멥쌀을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건져 소금과 쑥족을 풀어 함께 넣고 빻는다. 이 때 쑥족의 분량은 멥쌀 무게의 20-30%가 알맞다. 송편 반죽하듯이 익반죽하면서 많이 치댄다. 둥글넙적하게 빚어 갖가지 모양을 내어 충분히 찐다.

한식도시락(달걀주머니밥, 왜된장국, 우엉샐러드, 김치)

· 달걀주머니밥:찹쌀과 멥쌀은 씻어서 30분 정도 불린다. 검정콩은2-3시간 물에 불린다. 완두콩은 물에 불리지 않는다. 팥은 양보다 4-5배 정도의 물을 붓고 삶는다. 밤은 껍질을 까서 육면체로 작게 썬다. 대추는 씨를 빼고 4-5등분한다.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린 후 기둥을 떼고 물기를 꼭 짠 후 채썬다.

불린 쌀에 지금까지의 재료를 고루 섞은후 물을 붓고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데 소금은 밥물의 0.3% 분량을넣는다.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거품없이 저은 후 체에 내려 얇게 지단을 붙인다. 미나리(또는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없앤다. 지단 위에 영양밥을 한 입 크기로 떠 놓은 후 모아쥐고 미나리로 묶어 주머니를 만든다.

·우엉샐러드:우엉은 다듬어 연필깎기로 깎아서 식초물(식초:물=1:5)에 삶아 물기를 거둔다. 마요네즈에 간장과 통깨를 넣고 고루 섞어서 우엉과 함께 버무린다. (문의:대한영양사회02-842-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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