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문화원 신청사 개원 1주년 기념전 열려

 

우리의 전통 다례를 시연하고 있는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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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있는 양국 간 문화 공유의 현상은 차도와 도자 예술의 역사만큼이나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축적된 수많은 교류들의 결과다. 이런 것이 오늘날 문화의 큰 흐름을 만들어 왔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됐다.”(권철현 주일 한국대사)

“2000년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궁중다례와 한국 도자기는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다. 이런 차와 도자기 감상을 통해 한·일 간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지난 8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주일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한국다도총연합회 주최, (재)명원문화재단·한국도예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도쿄에 있는 재일 한국문화원 신청사 개원 1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여기서 한국 전통 궁중다례의식 및 한국 도자 천년의 미(美)를 선보이는 ‘다, 기’ 기념전이 개최돼 많은 일본인에게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선사했다. 행사엔 조만제 한일전통문화교류협회장, 일본의 차도 문화를 이끌고 있는 잇차암 이에모토, 고바야시 스미코, 일본 미용업계의 대모로 불리는 다케시마 겐지 등 일본의 문화단체를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에서 윤태운 한국도예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대사에서 세계 문명을 리드해왔던 서양문명에 이어 이제 동양문명의 시대다. 이 예술부흥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차와 도자기라는 개성 있는 두 단체의 공동 행사로 문화의 감동과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재일한국민단 중앙본부 정진 단장은 “한국도예협회의 창립을 기념하는 해외 전시를 역시 도예에 유서 깊은 일본에서 열게 된 것을 재일교포로서 대단히 의미 있게 생각하며, 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명원문화재단 문하생들은 아름다운 우리 절로 2부 공연 시작을 알렸고, 서울시 제27호 무형문화재인 김의정 이사장의 궁중다례는 우리 국악과 함께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갤러리에서는 도자 전시와 명원 다찬회로 우리 고유의 전통 다식과 전통 유기, 수예품과 전통차 시음이 진행됐다. 이를 본 일본 여성들은 “한국 전통 다식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홋카이도에서 온 미야코씨는 “한국에서 차도 행사가 열리면 꼭 초대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꽃꽂이협회 부의장인 아미노마푸드 대표 아미노 여사는 차와 도자기와의 적절한 어울림을 콘셉트로 꽃꽂이 연출을 맡아 주어 행사에 큰 도움이 됐다. 아미노 여사는 “꽃꽂이 소재는 크기가 큰 도자기 작품에 보존이 가능한 생화를 주로 다루었고, 도자기와의 조화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의정 이사장은 “일본 사람들은 대개 한국엔 고유의 차문화가 없는 줄 알고 있었다가 이번 행사로 우리의 전통 궁중다례를 본 후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며 특별히 일본의 차인들과 국회의원, 일본음식문화원 가스라유미 원장 등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공연, 교육, 체험 행사를 열어 우리 민족의 얼을 심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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