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문화봉사자가 인정받는 시대”
문체부 문화훈장 수여식

문화체육부는 5월 22일 정부 제1종합청사 총리접견실에서 국민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한 문화복지 유공자에 대한 서훈행사를 갖고,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이관우 한일은행장과 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정부가 문화활동 관련 훈장을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수여한 것과는 달리 국민문화 수준향상을 위한 문화복지개념의 정립과 함께 문화예술분야를 지원하는 후원자에게 수여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이는 문화정책의 초점이 문화창조자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넓은 차원의 문화향수자로 확대해가는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기업의 문화예술지원활동 등 사회의 각종 문화산업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은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은 금호교육문화회관, 금호미술관 건립 등 문화시설을 확충한 점과 금호문화재단, 갤러리 등 문화시설의 활발한 운영으로 실시한 그룹차원의 문화활동은 물론, 개인적으로 유망 음악인을 후견하고 금호도서관, 금호 현악4중주단 등의 사내 문화활동을 육성한 점이 훈장 수여 이유.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문화비전 2000위원회’, ‘문화의집’등의 활동을 통해 정부문화사업에 많은 기여를 해온 한편, 문화 소외지역을 방문하여 각종 공연을 펼치는 복지 협의회산하‘사랑의 문화봉사단’활동과‘좋은문화 가꾸기 모임’을 통한 다양한 문화운동을 전개한 점 등이 인정되었다. 또한 ‘문화촉매론’과 ‘청년문단론’등의 문화강연과 저술활동 등도 수상이유.

역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은 이관우 한일은행 은행장은‘문화사랑통장’을 개설함으로써 문화활동 홍보와 관심확산에 기여하고 음악회‘통일로 미래로’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과 한글반포 5백50주년 한글영화 ‘세계로 한글로’제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협찬 등이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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