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협, 5월 9일 조선호텔 고려룸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는 5월 9일 조선호텔 1층 고려룸에서 유종하 외무부장관을 초청해 여성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로 쏠리고 있다”며 “세계정세는 냉전의 해소로 평화가 널리 퍼지고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으나 한반도만은 예외로 어려움이 많은데 전쟁을 막기 위해 국민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성정책과 관련해 유장관은 “여성의 개발이 국제사회 과제의 주류”라고 말하고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서 모든 정책을 입안할 때 이 점을 감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 응답에서는 여성대사 등 특별외교사절에의 여성임명과 정신대문제, OECD 가입에 따른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 여성통상외교전문가 육성, 여성단체의 민간외교 지원 등에 대한 문제가 거론됐다. 여기서 유장관은“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 이상 이에 걸맞는 위상으로 여성지위 향상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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