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사랑·화목이 어우러진 가족축제 한마당
여성신문사·송파문화원 주관으로 5월 25일 올림픽공원 88마당서

‘화목한 가정, 따뜻한 사회’

여성신문사와 송파문화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부와 가정문화운동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한국방송공사와 송파구청이 후원하는 제3회‘열린가족문화제’가 5월 25일 올림픽공원 88마당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열린가족문화제엔 이해가 있고 사랑과 화목이 가득한 건강한 가족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오늘날 급속한 산업화의 여파로 세대간의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가족문화의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제3회 열린가족문화제는 세대간의 이해와 대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둔 행사들로 주목을 끈다.

행사는 크게 문화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음악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가족음악경연대회’로 막이 오르는 문화행사는 모두 여덟 마당으로 진행된다. 참가자격이 2대 이상의 가족이라는 것외에는 참가규정이 없는 가족음악경연대회는 당일까지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한편, 인형극단 ‘해바라기’가 펼치는‘숲속의 고양이’, ‘달려라삼보’, ‘ 보물 항아리’가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을 위해서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송파문화원이 주관 하는 송파산대놀이는 참가한 가족들에게 우리가락의 흥겨움을 전해줄 것이다. 또한 KBS 제2 FM이 주관하는 ‘가정의 달’기획‘1050쇼’는 솔리드, 언타이틀, 이승환 등이 출연해 공연제목처럼 10대부터 50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림픽공원 88마당 곳곳에서 펼쳐지는 부대행사는 모두 여섯마당으로 원하는 곳에 참석하면 된다. 민속놀이 마당 형태로 진행되는 ‘가족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상모 돌리기, 장승에 삿갓을 씌우는 놀이 등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우리 고유의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다.

데시벨을 이용해 목소리 큰 사람을 뽑는 대회, 신고 있는 짚신을 가장 멀리 보내는 사람 뽑기 대회, 스킨 스쿠버 오리발을 착용하고 줄넘기하기 등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는 ‘가족 기네스대회’도 열린다. 지난해에도 인기를 모았던 석계 한창우 선생의‘가훈 써주기’도 어김없이 마련되었다. 이밖에 어린이들이 쓰던 물품을 교환하는 ‘어린이 열린장터’, 얼굴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등 다채로운 행사가 5월의 화창함을 한껏 만끽하고자 나들이 나올 ‘열린’ 마음의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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