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보라 등 단말기 색상 신세대 취향·장애자 사회복지용 통화료 20% 감면하는 곳도
각종 요금의 감면 및 대출, 무이자 할부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가입에서 전화기 구입, 개통까지 한번에 처리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등장

고가의 기존 이동전화와는 달리 값싼 서비스를 원하는 학생, 주부, 자영업자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시티폰이 본격 출시되면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유치가 한창이다.

시티폰은 통신요금이 일반 전화요금 수준이면서 디지털 방식이므로 통화 품질과 통신 보안기능이 우수하다. 그러나 통화 기능 반경이 무선 중계기가 설치된 곳으로부터 2백미터 이내이므로 중계기에서 멀리 이동할 경우 통화 품질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97년 3월 말 현재 서울지역 사업지별 기지국 설치현황을 보면 에스케이텔레콤이 8천6백 50대,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이 각각 3천5백대인데 앞으로 전파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기지국 수량이 대폭 늘어날 계획이다.

시티폰 서비스는 지난 3월 20일부터 서울시, 과천시, 광명시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올해 5-6월에는 인천, 수원, 성남 등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광역시에, 7월 경에는 전 도청 소재지까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시티폰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 진한청색, 진한회색, 검정색 등 신세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색상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시티폰의 장점은 휴대폰의 3분의 1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며 기본료 6천5백원(시내 전용은 1만6천5백원, 시외전용은 1만3천5백원)에 시내통화료는 10초당 8원, 시회통화료는 10초당 14원이다.

현대멀티미디어프라자(02-273-8001)에서는 서울이동통신 시티폰에 가입할 경우 각종 요금의 감면 및 대출, 무이자할부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공공단체나 일반 법인체에서 10명 이상 가입시 보증금 감면, 고장 신고나 각종 신고, CT-2 이용안내 통화시 통화료를 감면해 준다. 개인의 경우 015 호출기가입자와요금자동이체자는 보증금의 50% 감면, 5초이내로통화중단 및 장애자 사회복지용 통화료는 20% 감면해준다.

한편 서울은행과 제휴하여 CT-2 신규가입자와 은행자동대출 신청자 중 만 25세 이상 주부, 직장인, 개인사업자와 만 20세이상으로3개월이상거래자에 한해 30만원 이내로 연대 보증인 없이 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국민, 외환, 삼상카드로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 단말기 가격을 살펴보면 삼성 마크 투는 17만8천원, 한화 톡톡은 16만2천원, 한창 워킹폰은 16만3천원, 광역 호출기가 내장된 화승 스픽스는 19만6천원, 유양 플러스폰은 21만5천원이다.

비씨카드 통신판매사에서는 나래텔 시티폰 가입자에게 보증금을 면제한 가격으로 단말기와 가입비만 받고 판매하는데 삼성은 20만7천원, 한창은 19만2천원, 태광은 17만8천원, 호출기가 내장된 화승 시티폰 플러스는 24만9천4백원에 소비자에게 제공되고있다.

나래이동통신은 가입에서 전화기 구입, 개통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원스톱서비스시스템을 실시하며 서비스 이용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이용료의 1%를 할인 해주고 있다.

삼성 디지털 시티폰은 충전용 전지 사용시 연속대기 60시간, 연속통화시간 6시간이며 일반건전지 사용시 연속대기 90시간, 연속 7.5-9시간 통화가 가능하다.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니켈 수소 배터리와 일반건전지를 겸용할 수 있어 여행시 별도의 충전기를 준비할 필요가 없음도 특징으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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