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보스니아 난민촌 지원 호소
앤젤리나 졸리, 보스니아 난민촌 지원 호소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4.09 14:10
  • 수정 2010-04-09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 친선대사 자격으로 남편 피트와 함께

 

보스니아 로가티카의 난민촌을 찾은 앤젤리나 졸리가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보스니아 로가티카의 난민촌을 찾은 앤젤리나 졸리가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UNHCR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친선대사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남편 브래드 피트와 함께 지난 5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난민촌을 방문했다. UNHCR에 따르면 졸리·피트 부부는 고라즈데, 비세그라드, 로가티카 등 지역을 방문,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들과 직접 만나 위로하고 보스니아 난민들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졸리는 2001년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된 후 아프리카 수단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전쟁국 난민 현장을 찾아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해 왔으며 지난 2월에는 지진 참사를 당한 아이티를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원이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계속된 보스니아 내전을 겪었으며 그 기간에 220만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나 발칸반도 전역으로 흩어졌다. 또한 세르비아인에 의한 인종청소 정책의 일환으로 2만 명 이상의 여성이 강간을 당했고 수천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집단 처형되기도 했다. 보스니아 내전이 끝나고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수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난민촌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졸리의 보스니아 방문은 고라즈데에서 시작됐다. 고라즈데는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 군대의 만행으로부터 이슬람교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안전지대’로 세르비아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지역. 이곳에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11만3000여 명의 보스니아인과 7000여 명의 크로아티아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는 난민 집단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 난민들 및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UNHCR 스태프와 만나 난민촌의 사정을 들은 졸리는 “무엇보다 취약한 환경에 살고 있는 난민들의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이들의 유랑생활을 종식시키고 그들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정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의 난민들은 물 부족 등 기본적인 자원 부족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난민촌에서 태어나 가족의 고향 땅을 아직 밟아보지 못하고 있다.

남편이 마을의 남자들을 만나러 간 동안 난민촌 여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졸리는 이들이 겪은 끔찍했던 전쟁의 기억을 듣기도 했다. 한 여성은 강간과 고문을 받는 동안 “내 몸은 그대로 있었지만 영혼은 이미 내 것이 아니었다”며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졸리·피트 부부는 또한 보스니아 동부 비세그라드를 방문, 고향으로 겨우 돌아온 한 가족을 찾았다. 비세그라드는 내전 중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 중 하나로 현재 유엔 난민 기구 및 지역 정부와 함께 재건 작업이 한창인 곳이다.

부부와 네 명의 아이들로 이뤄진 이 가족은 유명인사 손님을 맞아 깜짝 놀라며 허름한 집으로 이들을 안내했다. 이 가족은 집을 복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물과 전기 등 필수 기반시설이 취약해 3㎞ 떨어진 친척 집에서 더부살이 중이다. 졸리는 “그들의 이야기는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특히 암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놀라운 결의를 보이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스니아 내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난민 집단을 만들어냈으며 그 고통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UNHCR에 따르면 전쟁 이후 100만 명 이상이 유엔 등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많은 수가 난민촌에 남아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는 노인이나 병자 등 스스로를 돌보기에도 힘든 사람들로 노인병리학과 정신건강학 등 병원과 전문 사회복지 기관의 케어가 절실한 상황이다.

보스니아의 난민들을 돌아본 앤젤리나 졸리는 “이 아름다운 나라가 하루빨리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해결할 때 비로소 우리는 현대 역사의 가장 비극적인 장을 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는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난민 상황을 종식시키고 발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이를 성취할 수 있는 선택의 책임은 국가의 리더십에 있다”고 말하며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 솔루션을 찾기 위한 깊은 논의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