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등 공동주최로 안동에서 ‘길 위의 인문학 캠프’ 열어

  국립중앙도서관과 조선일보, 교보문고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여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길 위의 인문학’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두 번째 행사가 안동에서 열렸다.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퇴계의 길을 따라 걷다”이다.

  안동시립도서관과 연계하여 인문학을 대표하는 저명 인사인 소설가 김주영씨와 최근 퇴계 이황의 마음공부법을 고찰해 ‘함양과 체찰’을 펴낸 신창호 교수(고려대 교육학과)를 초청, 강연을 들은 뒤 도산서원, 퇴계종택, 퇴계묘소, 퇴계오솔길을 탐방했다. 각 지역에서 참가한 40명에겐 인문학 대표저자들과 함께 심도 있는 인문학 조망과 양질의 문화혜택을 함께 누릴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삶의 정신적 자양분을 공급하는 인문학을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현대 산업사회 구조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지고 있는 인문학을 진작시켜 사회문화운동으로 발전시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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