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출범식 열려

“여성가족부가 당당하고 훌륭한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국방부 병영정책과 중령)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여성가족부가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어린이리더십강사협회 관계자)

“부모님만 불안한 게 아니에요. 저희들도 불안해요. 공부뿐만 아니라 자유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우리 아이는 한국 사람입니다.”(필리핀 출신 다문화 가정 여성)

“남자들도 힘듭니다. 여성가족부가 기업의 조직문화를 변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영등포구 가족봉사단 회사원)

새롭게 출범하는 여성가족부에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사항이다.

보건복지가족부의 가족·청소년 업무를 이관 받은 여성가족부가 지난 3월 19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출범식 자리에서 기념사를 통해 “여성·가족·청소년에게 미래지향적이고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여성과 가족, 청소년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여성가족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낙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은 축사에서 “여성가족부의 예산과 조직이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가족·청소년 업무 특히 아동 성폭력 문제가 중요하고 시급한 시점에서 여성가족부의 역할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도 “왜소해졌던 여성부가 과거의 위상을 찾고, 가족을 책임지는 부처로 다시 출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또한 “아동성범죄와 여성 성폭력 문제의 상당부분이 여성과 가족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함께 성인지 예산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영정 전 정무(제2)장관은 “여기 앉아계신 분 중 저만큼 감개무량한 분은 안 계실 것 같다”며 22년 전 정무(제2)장관실이라는 이름으로 여성문제를 정부가 공식 다루기 시작한 때를 회고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이날 여성가족부 건물 앞에서 현판식을 한 뒤 진행된 출범식에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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