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여성 비하 왜 계속되나
고위직 여성 비하 왜 계속되나
  • 임유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3.26 11:14
  • 수정 2010-03-26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공식 사과
잊을 만 하면 터지곤 하는 정관계 고위직 인사들의 여성비하 발언. 이번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한 건 터뜨렸다. 여기자들 앞에서의 ‘현모양처’ 발언에 대해 파문이 커지자 최 위원장은 발 빠르게 3월 21일 공식 사과를 하는 동시에 친여성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며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위원장은 3월 18일 ‘한국의 저출산 대책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주에서 열린 ‘2010 여기자 포럼’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이 직업을 갖기보다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 “여성의 임무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는 게 맞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여성계와 한국여기자협회에서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야당 등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자 보도 자료를 내고 “저의 발언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22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획했던 여기자협회는 일단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대응 방안은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김영미 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방통위원장의 발언을 예의주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언론계가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열악한 곳일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여기자를 위한 보육시설 등의 육아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개됐으면 좋겠다”며 “일하는 여성들의 보육지원 제도를 잘 정착시키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