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특별전 열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특별전 열려
  • 권은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3.26 10:06
  • 수정 2010-03-2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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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3월 26일)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이 안 의사의 유해 발굴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하고, 육군이 안 의사의 호칭을 ‘장군’으로 바꿔 부르기로 하는 등 안 의사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런 가운데 예술의전당, ㈔안중근의사숭모회·국립대구박물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국립대구박물관 (관장 이내옥)에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가 4월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독립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순국 100년 安重根 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가 바로 그것. 

이번 특별전은 3월 26일 안 의사의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안 의사의 작품·사진·관련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마련됐다. 주요 전시물은 안 의사가 다롄의 뤼순 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2월 14일부터 3월 26일 순국하기 전까지 40여 일간 집중적으로 쓴 친필 유묵 23점과 관련 자료 30여 점,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30여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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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계자는 “안 의사의 독립정신과 동양평화에 대한 철학, 인간적인 면모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인 대구와의 필연적인 인연을 재조명했다”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사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안 의사와 당시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특히 “아들아, 항소하지 말고 순국하거라” 했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남다른 모성애, 일본 검찰관 앞에서도 자신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15가지 이유를 당당히 진술했던 안 의사, 1910년 3월 9, 10일에 뤼순 옥중에서 남긴 최후의 유언 등을 전시물을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아들이 신부가 되기를 바랐던 신실한 천주교인이라는 사실과 자신의 이름을 응칠(應七 아명)과 중근(重根)이라 지은 이유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 의사의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 발상지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들이 함께 전시되어 안 의사와 국채보상운동의 상관성을 재인식하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전시에 출품된 안중근 의사의 작품 중 13점은 국가보물로 지정된 것이며, 이번 전시를 위해 일본에서 소장품 3점이 공개되는 등 단기 전시에 유물 보험평가액으로만 160억원에 달하는 특별한 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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