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통신 업계는 큰 홍역을 치러야 했다. 그것도 해외에서 몇 년 전부터 유통되던 휴대전화 하나가 국내에 시판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바로 KT가 애플 아이폰을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불붙기 시작한 스마트폰 경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치열했다.

애플 아이폰은 2010년 3월 현재까지 약 35만 대가 팔렸으며 비슷한 시기에 국내 통신 3사에서 유통되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옴니아2 제품 역시 35만 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존 휴대전화의 경우 전화를 주고받는 음성통화 기능에 역점을 두어 부가 소프트웨어는 부족했고, 인터넷 활용이 비교적 불편했다.

반면 스마트폰은 사용자에게 통화 이외에도 이메일과 일정 관리 등 개인정보 기기(PDA)로서의 역할과 인터넷 검색, 게임, 문서 작성 등의 부가 기능을 마음대로 넣고 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다채로운 첨단 기능이 다수 포함돼 있어 보통 휴대전화보다 고가에 팔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미 18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인터넷 연결 기능이 미흡했고, 기기 성능이 소비자가 원하는 정도의 속도로 움직여 주질 않아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휴대전화 부품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통신 환경이 무선 인터넷 접속이 원활할 정도의 속도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초의 스마트폰은 1992년 IBM이 만든 시몬(Simon)이라는 기기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연 곳은 현재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노키아였으며 최근 아이폰을 필두로 앱스토어를 대중화시킨 곳은 애플이다. 이에 검색 회사인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소프트웨어가 가파르게 이들 스마트폰 시장에 침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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