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지난 8일 한영실 총장 주재로 교무위원회를 열고 학과제가 효율적인 전공은 학부 소속에서 학과로 전환하는 한편 학과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숙명여대는 지금의 19개 학부 6개 학과에서 15개 학부 32개 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숙명여대는 기존의 학부 내 전공 중 학문적 연계성이 높지 않은 것들은 학과로 독립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학문적 연계성이 높은 경우에는 세부 전공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과의 경우 입학전형 단계에서부터 미리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학부의 경우에는 기존처럼 전공 이수 결과에 따라 세부 전공이 정해진다.
강형철 기획처장은 “광범위한 학제로 인한 학생 지도 부실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소규모로 학제를 분할하고 그만큼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