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
베일 벗은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3.19 10:18
  • 수정 2010-03-19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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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한계 극복…아마존 신비 생생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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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아이고 무서워” ‘스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 몸통만 한 굵기의 뱀이 미끄러지듯 나무를 휘어 감고 올라가는 첫 장면에서부터 관객들이 “야! 진짜 선명해!”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다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2.5%(TNS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MBC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MBC에서 5부작으로 방영되며 2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이 야심차게 선보였다. TV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250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보충하고 재편집했다. ‘아마존의 눈물’ 기획을 담당한 정성후 시사교양국 시사교양 1부국장은 “극장 개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촬영해온 만큼 극장판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기자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은 고화질(HD) 영상과 사운드가 선사하는 최고의 리얼리티를 자랑했다. ‘북극의 눈물’에서도 사용되었던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항공촬영 카메라인 ‘시네플렉스’를 이용한 항공촬영부터 수중촬영까지 최고의 장비와 기술로 만든 HD급 화질의 영상은 브라운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아마존의 신비를 생생히 재현했다.

또 극장판에서는 부족민들의 나체도 여과 없이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선보였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상영등급에 제한을 받는 상황까지도 감수하며 모자이크를 과감히 삭제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진만 PD는 “모자이크를 벗겨 장사하는 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헬스장에서 기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사냥하고 만주오까를 캐면서 만들어진 몸이 정말 아름다웠기에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TV보다 더 오랜 시간 편집에 공을 들일 수 있어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것도 극장판의 매력이다. 전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TV의 특성상 조절할 수밖에 없었던 부족민들의 언어 또한 원래의 뜻 그대로 번역해 부족민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에 관한 더 솔직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TV 다큐에서는 아마존의 원시부족, 밀림의 파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에 골고루 무게가 실렸던 반면, 영화는 원시부족의 이야기에만 치중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김진만 PD는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에게는 아마존 밀림이 도시화되고 파괴된 모습보다는 원시 그대로의 모습이 보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3D의 개봉 여부는 4월 초에 드러난다.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현철 PD는 “3D 화면 시연회를 가졌을 때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제작을 결정했지만, 개봉 시일에 맞출 수 없었다. 4월 초에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공개 시연을 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고 판단되면 개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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