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예술의 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스물두 번째 무대의 막을 올린다. 그동안 국내 전문 교향악단의 양적인 확대와 연주력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 온 이 축제는 예술의 전당의 간판 프로그램으로써 국내 교향악단의 현주소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장으로 평가된다. 각 지방도시마다 교향악단이 있을 정도로 교향악에 대한 관심이 큰 우리나라에서 서울과 지방 교향악단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 향연을 갖는 이 축제는 많은 음악인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수필가 고(故) 피천득의 외손자로 잘 알려진 스테판 재키브가 부천필과 개막연주회를 하며 눈길을 끌기도 한 교향악축제는 매년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한국 음악을 이끌어갈 차세대 연주자들이 모여 대중과 교감하는 만남의 장이 된다.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소통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며 세계 속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연주자들이 많은 관객들에게 그들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10 교향악축제’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4월 1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이 대구시향과 개막연주회를 갖고, 4월 17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원주시향과 협연한다. 김혜진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며, 박지윤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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