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6일까지 열흘 간 노후 건축물 무료 안전점검 기간을 갖는다. 1989년에 지어져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조적조 건축물 1,077동이 이번 점검 대상이다. 이번 점검 대상인 소규모 건축물은 특성상 의무 관리대상이 아니지만 건축물의 붕괴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등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구는 효과적인 점검이 되도록 전문가 집단을 투입시킨다. 서울시 건축사협회 강동지회에 등록된 건축사 중 현재 강동구 건축명예지도원으로 활동 중인 8명의 건축사가 개별 방문해 주요 구조부를 육안으로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정밀진단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D급 이상으로 판단되는 불량한 건축물인 경우 건물주 등에게 정밀진단을 실시토록 조치하는 한편 이후 특정관리 대상 시설로 지정해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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