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 수상자 10인
2010년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 수상자 10인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3.12 15:32
  • 수정 2010-03-1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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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수호해 사회정의 실현

2007년 제정된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은 미 국무부가 매년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전후해 여성인권 및 사회정의 실현에 공로가 큰 전 세계의 용기 있는 여성 지도자를 선정, 시상하는 상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주관한 10일의 시상식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도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2010년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은 한국, 아프가니스탄, 이란, 케냐, 짐바브웨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10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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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상식에서 한국의 수상자 이애란 박사(가운데)를 격려한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10일 수상식에서 한국의 수상자 이애란 박사(가운데)를 격려한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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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성들을 위한 정부정책 개혁 위해 노력

슈크리아 아실 /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바글런 지방의회의 여성 의원 4명 중 한 명인 아실 의원은 여성이나 정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으로서 정부에 이들의 요구를 전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싸워왔다. 뿐만 아니라 전문직 여성 네트워크 조직, 여성을 위한 학교 설립 등 여성의 사회생활 지원과 소녀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정부 및 경찰 조직 내 여성권리 증진

샤피가 쿼라이시 대령 /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젠더·인권·아동국장으로 재직 중인 쿼라이시 대령은 아프간 정부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각종 활동을 펼쳐왔다. 내무부 내 여성 직원의 수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경찰로 재직해온 경력을 통해 아프간 경찰조직 내 여성들의 승진을 보장하는 데도 앞장섰다. 지금도 경찰 내 교육 담당자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여성권리 보장 및 여성 경찰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인신 매매에 맞서 국제적인 투쟁

안드롤라 엔리크 / 사이프러스

엔리크는 수년간 사이프러스 여성들에 대한 인신매매 조직에 맞서 싸워왔다. 인신매매 반대 네트워크를 결성, 인신매매 여성 구출 및 희생자 자활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08년 11월에는 인신매매 반대를 주제로 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교육심리학자이기도 한 그는 과테말라에 문맹퇴치를 위한 학교를 설립하고 조국의 폭정을 피해 인접 국가로 쫓겨 온 칠레 및 그리스인 난민들을 위한 쉼터를 지원하는 등 해외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난민들에 대한 차별 종식에 앞장

소니아 피에르 / 도미니카 공화국

소니아 피에르가 처음 운동가의 길에 들어선 것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이주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 항의에 앞장서 처음으로 체포됐던 13세 무렵, 이후 전 생애를 도미니카 공화국 내 아이티 난민에 대한 차별에 맞서 싸워왔다. 도미니카-아이티 여성 운동(Movement of Dominican-Haitian Women, MUDHA)을 설립하고 아이티 난민들이 아이티와 도미니카 양쪽에서 국적과 시민권을 취득하고 도미니카에서 태어난 난민 자녀들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투쟁해왔다.

이란 여성 법적 권리의 대변자

샤디 사드르 / 이란

변호사이자 저널리스트인 사드르는 이란 여성의 법적 지위의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이란 정부에 의해 폐쇄된 전 여성법률조언센터 ‘라히’(Raahi)를 맡아 운영했으며 이란 여성운동가를 위한 최초의 웹사이트인 ‘이란 여성’(Zanan-e Iran)을 개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부정선거 사태 후 이란지역을 휩쓴 투쟁에 참여해 체포됐던 그는 국제사회의 호소로 풀려난 후 독일로 망명, 그곳에서 이란 여성들을 위한 권리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케냐의 개혁을 위한 사회변화 탐구

앤 엔조구 / 케냐



2007년 12월 선거 후 케냐는 정치적으로 붕괴를 맞았다. 2008년 출범한 시민사회의회의 공동의장이었던 엔조구는 ‘권리 교육과 인식을 위한 센터’(Centre for Rights Education and Awareness, CREAW)를 설립하고 선거 후 혼란 시기에 자행된 범죄행위를 조사하고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헌법개혁 의회의 공동의장으로 성범죄 관련 조항 초안을 작성하는 등 케냐의 재건을 위해 노력했다.

북한 인권 증진 및 탈북인 사회 지원

이애란 / 대한민국

지난 1997년 갓난 아들, 부모와 함께 탈북하여 국내에 정착한 이애란 교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공부를 계속, 지난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에서 탈북 여성 제1호 박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마침내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그는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을 설립하고 북한의 문화를 알리는 한편 2005년부터 글로벌 리더십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 탈북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09년 1월에는 하나원 여성회를 조직해 탈북 여성들에게 보육 서비스, 취업 교육 등을 제공하는 등 자활을 도와왔다.

소수 난민들을 위한 권익에 앞장

잔실라 마지드 / 스리랑카



마지드는 퍼탈람 지역에서 지역사회 신용기금을 조직하고 소외계층 및 여성들을 위한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년 동안 국제난민으로 살아온 그는 특히 무슬림 커뮤니티 내의 난민에 대한 냉대와 여성운동가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라는 이중의 한계를 극복하고 무슬림과 타밀 커뮤니티의 단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성을 위한 사회적 봉사에 평생

마리 클로드 나다프 수녀 / 시리아

1994년 수녀로서 소명을 받은 마리 클로드 수녀는 여성들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가 전혀 없던 당시의 시리아에서 정부와 함께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왔다. 1996년 그는 시리아의 최초 여성 시설인 ‘오아시스 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여성의 전화 ‘핫라인’을 개설해 여성들의 상담 및 법률적 조언을 지원했다. 또한 여성 재소자들을 위한 복지에도 시선을 돌려 다마스쿠스 감옥 안에 특별 간호시설을 세워 문맹 퇴치를 위한 언어 교육과 자활을 위한 직업 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인권 남용 상황 감시 및 문서화

제스티나 무코코 / 짐바브웨

짐바브웨의 인권 감시기구인 ‘짐바브웨 평화 프로젝트’(ZPP)의 수장인 제스티나 무코코는 짐바브웨 인권운동가 사회의 오랜 지도자이자 방송인으로서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해왔다. ZPP가 발표하는 인권 리포트는 국제사회에 짐바브웨의 인권 상황을 알리는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체포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노력으로 ZPP는 전 세계 폭정 국가들 중에서 인권 감시 기구로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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