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배수향 후보 (한나라당, 경상북도의회 김천시 제2선거구)
“조화로운 생활정치 펼칠 것”
배수향 후보는 경북여약사회 및 김천시여약사회, 경북여성단체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며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워오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들의 참여가 가장 적은 분야 중 하나가 지방의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법조계는 물론, 이미 많은 분야에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하지만 지방의회, 특히 경북의 경우 23개 시·군 50명의 선출직 도의원 중 여성 의원은 단 한 명뿐”이라고 배 후보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간 남성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지방의회에 입문하고자 한다”는 것.
배 후보는 “6년 동안 경상북도여약사회에서, 김천시여약사회에서,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서 장애아동 치료, 사시 교정, 화상 치료를 돕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이밖에도 경북여협 회원 활동을 바탕으로 정치에 참여하여 여성들의 발전에, 그리고 지역의 발전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62년생
국제소롭티미스트 김천 부회장(현)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현)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현)
오경환 후보 (한나라당, 평택시의회 비례대표)
“예절 교육·예산 투명성 주력”
2005년 한나라당 여성위원장에 초빙된 이후 정치에 뜻을 가졌다는 오 후보는 지난 4일 통화에서 단계적 예절교육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핵가족 시대와 함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 아이들을 위한 예절교육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예의범절에 관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예절교육에 관련하여 제도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오 후보는 “지자체가 강좌를 개설하여 주부들에게 예절교육을 강의하고, 수강한 주부들이 학교에서 예절교육을 시키는 형태”라는 말과 함께 “학생 교육과 주부 고용 창출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민 세금이 바로 쓰이는 평택’을 내세운 오 후보는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적절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시민의 세금으로 하는 살림인 만큼 알뜰하게 하겠다”며 “무조건절약하기보다 쓸 때와 안 쓸 때를 ‘적절하게’ 판단해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1950년생
민주평통자문회의자문위원
국제로타리3750 지구송탄민들레로타리 회장
전국주부교실 평택시지회 회장
오현주 후보 (진보신당, 마포구의회 바 선거구)
“초과 징수 세액으로 무상급식 시행”
“서울시가 2009년 징수 세액으로 예상한 액수보다 2010년 실제 징수한 세금이 더 많다. 이 여유분이면 무상 급식이 충분히 가능하다. 무상 급식은 재정 문제라기보다 하겠다는 의지 문제라고 본다. 남은 예산으로 보도블록 교체하는 것보다는 무상 급식이 낫지 않겠나.”
하지만 모든 학생에 대한 무상 급식은 오히려 저소득층 학생의 복지 혜택을 줄이게 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이에 오 후보는 “초·중학교 학비는 의무교육인데 급식비만 유급이라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런 논리대로라면 의무교육 자체를 없애고 학비 없는 아이들만 지원하는 것이 낫다”며 “교육과 의료는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젊은 층에 속하는 오 후보는 “젊은 층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고 싶다”면서도 “젊은 층은 투표장에 오지 않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충고를 받았다”고 아쉬워했다.
1979년생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전문상담원 과정 이수
진보신당 마포구당원협의회 사무국장(현)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수료
민중의집 토끼 똥 공부방 자원교사(현)
정길자 의원 (한나라당, 서울시 서초구의회 다 선거구)
“다선 의원 장점 백 퍼센트 발휘”
지난 4일 정 의원은 “초선 의원은 의욕적이지만 결과물을 얻어내는 데 미숙한 점이 있는 반면 다선 의원의 경우는 질 높은 성과물이 나오더라”며 “주민들이 이 점을 높이 평가해주면 좋겠다”고 다선의 장점을 강조했다.
다선 의원에겐 빼놓을 수 없는 질문은 구의회 의장에 출마할 것이냐는 것이다. 정 의원은 “선수나 경력을 보면 그런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만큼 당선 전부터 말할 부분이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3선 구의원을 지내는 동안 정 의원은 가임 여성에게 구립 수영장 입장료 10%를 할인해주는 내용의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어린이공원 및 놀이터 관리에 관한 조례 등을 개정했다.
정 의원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복지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집 확대 등 육아·보육의 질적 개선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시설물 확충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1953년생
한국은행 여성 중견사원 입사
전문직여성클럽(BPW) 한국연맹 수원지회 창립 부회장
서초사랑 시민모임 위원장
서울시 서초구의회 의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