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폭력 중3생 급격 증가
이유 없는 폭력 중3생 급격 증가
  • 김유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3.12 15:05
  • 수정 2010-03-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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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나 빵셔틀 등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청소년의 인권 불감증이 꼽힌다. 사진은 ‘왕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방과후 옥상’의 한 장면.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왕따나 빵셔틀 등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청소년의 인권 불감증이 꼽힌다. 사진은 ‘왕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방과후 옥상’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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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셔틀’ ‘알몸 졸업빵’ 등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져나가는 청소년 폭력에 대해 정작 청소년 본인들은 폭력인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인권 불감증을 지적했다.

지난 2월 24일 청예단이 전국 64개교 40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한 자료를 보면 청소년 55.1%가 빵셔틀이 학교폭력인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학교폭력 가해 이유에 대한 답변이다.

응답자 중 37.8%가 ‘장난(1536명)’을 폭력 가해 이유로 꼽았다. 이유 없이 폭력을 행한다는 응답도 19.6%(797명)나 됐다. 오해와 갈등(13.4%, 544명)이나 화가 나서(8.3%, 337명), 친구나 선배가 시켜서(5.4%, 219명) 등 뚜렷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후순위를 차지했다.

가해 이유에 대한 응답은 중학교 3학년에서 급격하게 전환된다. 초등학교 5학년 응답에선 ‘상대 잘못(20%)’이라는 응답이 ‘이유 없음(9.5%)’보다 높지만 중학교 3학년생은 ‘상대 잘못(11.5%)에 비해 ‘이유 없음(30.8%)’이란 응답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것.

장재원 청예단 전문 상담원은 “화가 나서 혹은 오해 때문에 폭행을 행사하는 성인과 달리 청소년은 이유가 없다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학생의 이유 없는 폭력에 대해 장 상담원은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했던 초등학생에게 적절한 처벌이 내려지지 않아 ‘폭력을 행사해도 괜찮은 것’이라는 식의 인식전환이 일어났을 수 있다”며 “폭력이 일상화된다는 점이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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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상담하는 동부 WEE센터 오송희 실장은 “가해 학생 유형은 여러 가지지만 따돌림 시키는 학생은 감정이 둔하거나 이기적인 육아환경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두 번의 인권교육이 아니라 유형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최근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집단화와 더불어 ‘빵셔틀’ 등 다양한 유형의 강요에 의한 괴롭힘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예방 인프라 확충과 유·초등학교 단계부터 맞춤형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까지 따돌림, 괴롭힘 등 폭력에 맞춘 예방교육 자료 보급과 예방 및 대처 매뉴얼을 보급하고 장난 등으로 인한 경미한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학교 차원에서 적극 개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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