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건…카메론과의 비교 치중엔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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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영화상 첫 여성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캐스린 비글로 감독.

‘허트 로커’는 지난해 말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톱10’에서 유일한 여성 감독 작품으로 4위에 올랐다. 올해 1월 30일에는 미국의 권위 있는 ‘미국 영화감독 조합(DGA) 영화상’에서 여성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에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또한 2월 21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한발 다가섰다. 이 외에도 미국영화편집자협회(ACE), 미국제작자조합(PGA), 크리틱스 초이스(미 비평가상) 대상 등 미국의 주요 영화상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여성영화저널리스트조합 회장인 영화평론가 제니퍼 메린은 2월 22일 ‘위민스 e뉴스’(Women′s eNews)에 게재한 칼럼에서 “아직 ‘허트 로커’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보아야 한다. 이것은 시민의 의무(civic duty)”라며 비글로 감독을 강력하게 응원했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액션 스릴러 장르를 추월해 전쟁이 인간의 정신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준 굉장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허트로커’는 우리 이웃일 수도 있는 군인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이 시대를 다룬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라며 두 영화를 비교하기도 했다. 

캐스린 비글로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식은 미국의 여성계 및 여성 영화인들을 흥분시켰다. 한편으론 비글로 감독이 아카데미상 후보로 오르면서부터 이번 시상식을 전남편인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대결’로 몰고 간 언론에 유감을 표하면서, 여전히 미국 영화계의 소수로 남아있는 여성 영화인에게 현실을 잊지 말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페미니스트 뉴스’는 8일자 뉴스에서 비글로 감독의 수상과 함께 첫 흑인 각본상 수상자인 제프리 플래처, 역사상 다섯 번째 흑인 여배우 수상자인 모니크의 수상 소식을 함께 실었다. 한편 2009년 톱 250 영화 중 여성 감독 영화는 7%에 불과하며 할리우드 작가의 8%, 책임 프로듀서의 17%, 프로듀서의 23%, 편집자 중 18%, 촬영감독 중 2%만이 여성이라는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할리우드 여성들의 현실을 지적했다.

8일 오픈한 ‘미즈 매거진’의 블로그 사이트 ‘미즈 블로그’(Ms. Blog)의 블로거 커트니 영은 “캐스린 비글로는 오스카에 여성 감독이 거의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으며(82년 역사 동안 3명의 여성 감독상 후) 한 번도 수상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알린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으나 곧 이슈의 방향은 그의 전남편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대결로 틀어져버렸다”며 유감을 표했다.

여성 미디어 전문가 멜리사 실버스타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Women & Hollywood’는 시상식 직후 비글로 감독의 수상에 대한 여성 감독들의 반응을 모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포룸’과 ‘그레이스 하트’의 앨리슨 앤더스 감독은 “캐스린 비글로는 내가 첫 영화를 제작하기 전부터 롤모델이자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그녀는 영화계의 여성차별과 싸우며 결코 꺾이지 않았다”라며 그를 축하했다. 또한 “그가 수상 소감에서 그의 젠더를 인정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해도 이번 수상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딕시칙스: 셧업 앤 싱’의 감독 바버라 코플은 “캐서린의 수상은 ‘여성은 용감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일에 대해 열정적이고 굉장한 스토리텔러’라는 나의 오랜 믿음을 확인시켜 준 증거였다”며 “영화 제작에 있어서 성별은 중요치 않으며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제1의 요소임을 보여줬다”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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