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기업지원위원회’ 출범…지자체 최초 여성기업에 경영안정자금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는 도내 여성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충청북도여성기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성기업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 3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출범한 ‘충북여성기업지원위원회’는 인천광역시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됐다.

이날 ‘2010년 여성기업 지원 기본계획’으로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충북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3대 전략목표, 9개 추진과제를 설정, 창업, 자금, 판로, 기술 등 분야별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여성기업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별도로 마련하여 우선 지원하고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 창업보육센터 운영비 지원, 창업강좌 개최, 박람회 및 기술지원 업체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여성기업을 우대함으로써 경제영역에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여성 경제인의 지위 향상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입장이다.

충청북도의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도내 여성기업은 2008년 말 현재 3만8638개 업체로 총사업체 10만1861개 업체의 37.9%를 차지하여 2007년 말 3만7244개 업체 37.6%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9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 매출부진과 자금조달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어 여성기업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위원회 출범과 지원계획이 도내 여성기업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충청북도여성기업지원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에게 창업, 자금, 판로 등 각 분야에서 여성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기업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 30억원은 5일 공고를 거친 후 10일부터 신청서를 접수 중이다. 지원조건은 기업별 1억원 한도에서 2년 뒤 일시상환 조건이며, 은행자율금리에서 2.5%를 충북도에서 지원한다. 노동부 및 충북도 선정 노사문화우수 기업 또는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 노사상생협력협약 기업은 0.5%의 추가 우대금리를 지원받는다.

문의 충북도 기업지원과 043-22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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