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후보(미정, 경기 용인시의회 차 선거구)
문화 통한 다문화 가정 끌어안기를
지난 22일 전화인터뷰에서 김후보는“용인시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시행한 기존 강좌를 보강·심화하려 한다. 무엇보다 이런 강좌나 공간의 존재를 알리는 홍보에 더 많이 힘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의정 계획은 무엇이냐는 물음엔 “교통이나 난개발 문제 등 용인시의 여러 문제를 다 고칠 순 없다”면서도 “국가 시책에 맞춰서 이전보다 얼마나 더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특히 김 후보는 교통문제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수도권을 연결하는 지하철이 생기긴 하지만 2012년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연계하는 버스 노선을 충분히 확충하는 것이 절실하다. 교통문제는 곧 지역 내 대학과 수도권 학생의 통학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 문제와도 연결된다.”
김 후보는 “정치인을 만드는 것도 유권자, 정치인을 뽑는 것도 유권자”라며 주민들의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지자체는 당을 떠나 생각해야 한다”며 “인물 위주로 그 사람이 지역을 위해 일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권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62년생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용인지부회장
수원검찰청 용인 수지구 범죄예방위 부회장
경기도 명예감사관
김혜숙 후보(한나라당, 강릉시의회 비례대표)
여성 의원 전무…정치진출 초석 될 것
‘도서관친구들’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한 김혜숙 한국여성유권자 강릉지부 회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시의회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통화에서 김 회장은 자신의 당선도 목표지만 여성 의원이 전무한 지역에서 여성 정치인이 되는 길을 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구로 나가면 당당하고 좋은데 당선은 제쳐두고 반대세력만 생길 뿐”이라며 “지역구도 열악하고 아직 정치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비례로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유권자연맹에서 활동한 것도 정치인이 되는 한 방법으로 터를 닦은 것. 김 후보는 “이런 경험이 훗날 후배 정치인에게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동 1도서관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는 단체활동 경험을 십분 살려 김 후보는 시의원이 된다면 도서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IT가 아무리 월등하다고 해도 책을 능가할 수 없다”며 “아이의 감성과 지성은 어릴 때부터 책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도서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62년생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좋은후보 책임지기’ 추천 후보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강원연맹 강릉지부 회장
강릉시 도서관친구들 & 북스타트 강릉대표
21강원여성포럼 이사
임금자 후보(한나라당, 경기 수원시의회 비례대표)
기숙형 학교로 참한국인 육성할 터
3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임금자 후보는 아동의 유아·초등기 교육을 강조한다. 임 후보는 교직 생활 동안 “학생들이 자기중심적이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 위기를 감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숙형 학교 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기숙형 학교교육을 통한 참한국인을 육성해야 한다”며 “참한국인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애국심이 강한 사람을 뜻한다”고 말했다.
‘기초의원이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인가’라는 질문에 임 후보는 “정년퇴임한 교직원 등 인적자원이 풍부해 기숙형 학교 교육도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임 후보는 ‘장기기증 실천 선진화 도시문화 만들기’와 탄소 저배출을 위한 ‘녹색가정 만들기’ 정책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내세운 의정 계획 슬로건은 ‘마이너스(-) 탄소, 플러스(+) 녹색 친환경 수원!’이다.
임 후보는 “수원시민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나라 정치가 선진화되려면 여성 의원 비율이 높아져야 한다. 여성 정치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꼭 투표해 달라.”
1948년생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좋은후보 선정
경기도 한나라당 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부회장
수원포럼 여성분과 부위원장
1969~2003년 초등학교 교사
조규화 후보(한나라당, 대구시의회 바 선거구)
학교폭력 근절·건강가정 육성에 힘쓸 것
‘행복한 미래설계, 행복한 가족문화’를 내세운 조규화 후보는 지난 22일 이뤄진 인터뷰에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선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이 절실하다”며 학교폭력 근절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교사, 학부모 등이 연계해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는 학교폭력과 가정을 연결시키기 시작한 것은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하면서다. 지난 33년간 부녀회 활동을 하면서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조 후보는 “건강한 가정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임을 깨닫고 가정의 문제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한다.
그는 또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선 여성의 출산과 육아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며 “일하는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출산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아이와 여성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선출직을 지망한 조 후보는 “지역구로 선택한 곳이 나고 자란 곳이 아니라 출마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점을 유권자가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 1949년생
-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좋은후보 선정
- 한국여성유권자 대구연맹 수성지부 회장
- 희망나눔위원회 간사
- 새마을부녀회 회장(1976~2007년)
정주열 후보(무소속, 경기 부천시의회 다 선거구)
저소득·저학력 여성에게 교육을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 부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정주열 후보는 전직 고등학교 교사다.
검정고시반을 개설했던 학교에서 아줌마 제자들 중 저소득층 여성은 대부분 상급학교 진학을 꺼려했다. 등록금 때문이다. 정 후보는 저소득층 여성의 교육권 보장 등을 해결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정후보는 22일 이뤄진 인터뷰에서 “고학력·고수익 여성은 제 앞가림을 잘 한다. 문제는 저학력·저소득층 여성이다. 특히 40~50세 이상 여성들은 고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고등교육을 의무화시켜 파출부나 식당 등에 한정된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싶다”고 전했다.
정당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정 후보는 사실상 목표가 ‘당선’이 아니다. 정당 활동을 하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 공천을 못 받기 때문. 정 후보는 “정치는 정당에 가입한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다”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75명의 자원봉사자와 지역의 진정한 일꾼이 누군지 알려줄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61년생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부천지부회장
부천 진영정보공업고등학교 교사(전)
부천 새소망성폭력상담소 소장(전)
최숙희 후보(미정,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체육 전문인의 목소리 대변하겠다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회 비례대표로 도전하는 최숙희 후보는 1974년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활동했다. 은퇴한 후 1989년부터 10년 동안 인천시청 체조팀에서 감독을 지낼 정도로 엘리트 체육인의 경로를 밟았다. 그가 이제는 시의회에 도전한다.
그는 “경제, 보육 등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만 체육 분야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며 “체육 전문인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천이 선정됐을 때 기쁨이 누구보다도 컸다”며 “특히 탄소제로 친환경 아시안게임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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