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여행했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냐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센트럴파크? 그저 관광명소 앞에서 사진 찍는 것을 여행의 전부라 여기는 이들에게 책은 ‘진짜 여행’의 참 맛을 알려준다. ‘니가 뉴욕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래?’ 뉴욕회사 면접관들의 이 한 마디에 발동한 저자의 오기는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스럽게 뉴욕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뉴욕 토박이로 거듭난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뉴욕 골목골목과 건물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듣다 보면 더 이상 뉴욕의 땅은 이국의 것이 아니다.
안나 킴/ 한길아트/ 2만원
이윤선·이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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