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 급증으로 겨울철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청사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구청사를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친환경 그린청사’로 만들기 위한 청사 내 모든 조명기기를 형광등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등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한 청사 구석구석을 다니며 에너지 낭비요소를 찾아 해결책을 마련하는 “절전 암행어사제”도 연중 시행하기로 했다. 총무팀장을 단장으로 전기실, 기관실, 통신실 직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절전 암행반은 매일 구청사를 순찰하며 실내온도 적정유지 여부와 점심시간 조명 끄기 및 플러그 뽑기 이행상태, 개인 전열기 사용여부, 퇴근 후 보안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위반자에 대해서는 주말 당직근무명령을 내리는 등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청사 내 전열·조명기기 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 바꿔나가는 것은 물론 직원 개개인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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