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모국어를 잊어가는 해외동포들에게 “한글도서”를 선물해 화제다.

  브라질로 보낸 도서는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96권과 구청에서 구입한 신간 86권을 포함해 총 182권으로 주로 유명서점의 베스트·스테디셀러 목록이나 북마스터가 추천해주는 책 위주로 선정하였으며 한국역사나 문화를 소개하는 책들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타국에서 모국어를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보내는 책의 40~50% 정도를 어린이·청소년 도서로 채웠다.

  이번 “설날 책 선물”은 서초구의 브라질 해외동포 도서 보내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초구는 한글로 된 서적과 자료가 없어 모국어를 점점 잊어가는 해외교포들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작은 예수회가 운영하는 도서관에 우리글로 된 도서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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