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회에는 전통민화 호랑이 작품 50여 마리와, 서공임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늘날의 호랑이 50마리가 등장한다. 이웃집 아저씨나 동네 할아버지 같은 넉넉함과 친근함이 있는 한국의 호랑이들의 익살스런 모습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전시에 참여한 서공임작가는 약 30여 년간 전통민화를 재현하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으로 국내외 각종 전시회와 유니세프 등 국제행사를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모사한 까치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파안대소하는 호랑이, 토끼에게 속아 약이 바짝 오른 백수의 왕 등의 작품은 전통민화를 모사했지만 서공임 작가만의 필치와 해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문의 02-726-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