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여성 물결
‘트위터’에 여성 물결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1.29 11:34
  • 수정 2010-01-2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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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주하 등 파워 트위터리안 등장
“내일부터 5, 6회 대본 쓰기 시작합니다. 아아 또 무슨 얘기로 메꾸나(메우나), 매주 그러면서 컴터(컴퓨터) 앞에 앉는 이 사람. 아직 머리 작동은 여전한 듯 싶은 게 하늘에 감사할 일입니다.”

대표적인 인기 드라마 작가 김수현(@Kshyun)씨의 트위터에는 그가 최근 작업하는 드라마의 진행 상황부터 ‘트윗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일상생활이 그대로 녹아있다.

트위터 세상 속 작가는 언론에 비친 ‘지독한 완벽주의자’라는 모습과는 달리 팬들과 소통을 즐기고 세상살이에 대한 불평도 늘어놓는 친근한 여성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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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위터 세상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미국과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트위터가 한국에 상륙하는 데는 여성들의 힘이 컸다. 외국에서 이란 사태로 인해 트위터가 급격히 성장했다면, 한국은  김연아 선수(@Yunaaaa)가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으로 알려지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중 하나로 생각나는 대로 어떤 글이든 즉시 올릴 수 있다. 글뿐만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도 올릴 수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라도 수다를 떨 수 있다. 누구보다 빠르고 생생한 소식들을 바로 접할 수 있다는 점과 ‘수다’가 여성들의 ‘주 종목’인 까닭에 ‘트윗질’(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행위)에 보다 쉽게 적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CEO, 국회의원, 아나운서 등 전문직 종사자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트위터를 활용하는 여성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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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신세경(@SHINSEKYUNG)씨도 트윗질로 팬들과 소통한다.

배보경(@bokyungB)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교수도 올해 초 개설, 트위터에 첫발을 담그고 소통을 준비 중이다.

김주하(@kimjuha) 앵커도 시청자와의 소통창구로 트위터를 열었다. 현재 ‘한국인 트위터 순위’ 2위에 오를 만큼 그의 트위터는 개인의 공간이 아닌, 그를 따르는 약 2만3000명의 트위터리안들의 소통의 광장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최근 그가 “아이티 현지인과의 인터뷰를 시도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현지 상황을 비롯해 현지인과의 연락 방법 등 다양한 답변이 트위터를 통해 올라왔다. 이에 힘입어 그는 트위터에서 ‘아나바다 기부운동’을 제안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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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회의원들의 경우, 트위터를 국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방편으로 사용 중이다. 나경원(@nakw)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일련의 법원 판결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이 크다”며 “법조인 출신으로서 안타까운 대목이 많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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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kimyojung) 민주당 국회의원도 고 이용삼 의원의 영결식 소식을 트윗 친구들에게 알리는 글을 올렸다. 심상정(@sangjungsim)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글뿐만 아니라 방문한 곳의 생생한 사진도 올리면서 트위터리안들과 친분을 쌓고 있다.

이외에도 박지영(@ultralove) 컴투스 대표이사는 트위터를 통해 신제품 발표와 행사 소식에 대한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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