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기관 평가인증 시대 열어갈 것"
보육 관련 3개 시설 합쳐 시너지 효과…패밀리데이 대중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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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은 늘었지만 믿고 맡길 곳이 없다고들 합니다. 비영리 취업 여성을 위한 보육시설을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이곳이 제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2월 5일 개원하는 한국보육진흥원의 박숙자(58·사진) 초대 원장은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보육진흥원은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과 보육자격관리사무국, 중앙보육정보센터를 합해 복지부의 위탁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평가인증은 시설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고, 이 시설의 소프트웨어인 교사의 질을 높이는 것은 인력개발국(보육자격관리사무국)에서 할 일이죠. 보육시설들이 기본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알려주고, 운영 인프라를 깔아주는 역할은 정보센터가 합니다. 이렇게 세 개의 기관이 합쳐져야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박 원장은 현재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는 평가인증제도를 “평가인증을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하고, 보육교사에 대한 보수교육이나 평가제도도 확충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보건복지가족부 가족정책관으로 활발한 다문화 가족 사업을 벌였던 그는 진흥원에서도 다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교재교구 사업을 준비 중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와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해 교재교구를 구입해 16개 시·도 보육정보센터에 무료로 대여해 시·도 정보센터들에 활력도 줄 계획이다.

박 원장이 생각하는 저출산 문제의 해법 또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육아정책 마련이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출산과 육아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만들어 줘야죠. 출산휴가 후 직장에 복귀할 때 아이를 맡길 시설이 있어야 해요. 영아 전담 시설도 아이가 10개월 정도 돼야 받아줍니다. 영세아 전용 시설도 만들고, 정부 보조로 아이돌보미를 12개월까지 집으로 갈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보육에 대한 그의 애정과 열정은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본인이 직접 겪은 실제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미국에서는 3개월 된 첫 아이를 맡기고 박사과정을 이수했어요. 아이 맡기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었어요. 6살과 4개월 된 아이를 안고 귀국해서 당장 직장에 나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막막했습니다. 상주하는 도우미 할머니에게 제 수입의 70~80%를 지출하며 아이를 키웠습니다.”

그 후 모 대학부설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겼으나, 1년 중 서너 달을 방학하는 것에 분개, 1년 내내 개원하라고 요구해 늘 정원 미달이던 시설을 입소하기까지 1년씩 기다려야 하는 인기 있는 곳으로 바꿔놓았다. 

그는 보육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으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족의 행복을 위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근로시간이 가장 긴 우리나라에 보육시설만 늘릴 게 아니라 직장의 근로시간을 단축해 부모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권리를 향유하게 해야 합니다. 진흥원에서도 한 달에 한 번은 정시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를 실천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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